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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학생들

save NK와 떠나는 출사여행, 나도 사진작가! 정동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늦은밤,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 낭만적이다. 새벽 바다를 바라본다. 사진을 찍고, 그 안에 환호성까지 담는다. Save NK와 함께 의 사진여행은 정동진에서 시작된다. 바닷가엔 파도가 거세다. 검푸른 빛이 붉은 빛과 중첩되는 과정은 우주의 탄생을 은유한다. 여기저기 카메라의 셔터소리가 파도 소리와 협연을 시작한다. 탈북 학생들의 움직임이 점점 자유로워진다.그들의 움직임은 카메라의 셔터로는 잡아낼 수 없다. 어둠 속에서 말없이 빛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생각이 읽혀진다. 빛 속에 자신의 생각을 담고, 소망하는 것들을 떠올리고 있다. 환호성을 지른다. 동해엔 처음이라며 웃음짓는 모습이 해맑다. 이렇게 정동진의 아침은 우리를 맞이한다. 모두가 하나되는 순간이다. 아이들에게 말한다. 해가 떠오르는 순간만을 기다.. 더보기
탈북 학생들, 나와의 소통을 위한 사진 찍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탈북 학생들, 나와의 소통을 위한 사진 찍기.세상 사람들이 아픈가 보다. 어떤 단어든 테라피를 붙이면 말이 된다. 미술과 음악 뿐만 아니라 음식, 향기 등 모든 것들이 테라피의 소재가 된다. 특히 포토 테라피는 낯선 단어이지만 금방 익숙해 진다. 누구나 찍는 사진으로 힐링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는 염원처럼 거대해 지고 있다. 탈북 청소년들을 만났다. 나는 탈북이란 단어가 낯설었고, 그들은 나를 비롯한 대한민국 전체에 낯선 표정이었다. 사진은 그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였다.아이들은 엄마같은 멘토를 만났다. 단체사진 속의 그들은 멘토의 얼굴을 감싸주고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아이들로부터 위안을 삼을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취한 포즈였다. 서서히 함께 사진을 찍으며 대화는 무르익어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