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므파탈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품집 -김정희편 김정희는 아름답다. 중년여성에게는 향기가 난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고뇌하고 아파했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몸 전체에서 흐른다. 고뇌의 삯이 예술로 승화되듯, 그들은 곰삭은 젓갈의 담백함처럼 깊은 맛을 발산하기도 한다. 마음속에 가두었던 자신의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한 몸짓들이 나타난다. 벨리댄스를 추는 김정희는 우울한 감정과 기분전환인 행위로 내면의 끼를 발동한다. 김정희에게 자기표현은 처음 학교에 가던 날의 흥분과 불안, 긴장, 두려움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보여준다는 것에 대한 설렘, 나의 부족함이 고스란히 들어날 것에 대한 초조, 이런 것들은 과도섹시를 표현하는 벨리댄스의 움직임 속에서 희열감으로 묻어났을 것이다. 사진은 과감하다.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바라보는 나를 적극적으로 자극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