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프로필 사진 (그녀의 흔적).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아니스트 프로필 사진 (그녀의 흔적).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인간은 이상향을 꿈꾼다. 플라톤도 그렇게 추구하다가 생을 마감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들 말한다. 나의 생각은 다르다. 그냥 내 삶을 즐기는 것으로 예술이라는 장르를 간단하게 표현하고 싶다. 예술은 이상세계를 만들어내며, 음악과 미술은 시공을 압축해내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 나는 피아니스트에게서 그의 삶에 대한 흔적을 찾고자 했다. 인간이 원래 그런지라, 다면적인 면이 보이는 그녀를 찍으며 혹독한 눈빛의 예리함을 카메라의 픽셀로 쪼개보기도 하고, 아이의 숨결이 느껴질때는 감성적인 나의 시각으로 감싸기도 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영민함에 피아노를 누르는 손가락이 앙증스러웠고, 그 나중은 스스로 안에서 고뇌하는 습관이 깊이 길들여져 있었다. 그의 피아노는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내가 좋아하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