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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Photo Essay

캔손 전속작가 In the moon 초대전, 문혜숙 작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코엑스에 들렀다. 그곳에는 제 6회 SEOUL PHOTO 2014, 캔손 전속작가 In the moon 초대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의 전속작가는 문혜숙작가다.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 과정에 그녀가 입문한 것은 인물사진을 배우겠다는 일념이었다. 훌륭한 작가가 자연 속에 사물을 찍으며 단련되어온 근육이 이제는 인물을 찍으며 또 다른 작품의 세계를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캔손지의 섬세한 질감에 작가의 색감이 잘 어우러져있다. 작은 부스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450년 전 부터, 캔손® 은 아티스트, 아마츄어및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재능의 꽃을 피울수 있도록 고품질의 페이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캔손 ® 은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 평판을 누리고 있습니다.회사 창립시부터, 브랜드는 모든 고객들, 성인, 아동, 전문가및 아마츄어 예술가들과 그들이 원하는 것을 청취하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캔손 인피니티 제품은 수준 높은 요구의 사진 작가, 아티스트및 아트 편집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되었습니다.참조 http://www.canson-infinity.com/kr/values.asp"

그녀에게 부탁한 캔손 자료가 메일을 통해 날라왔다.

오랜 해외 생활 중에 다수의 개인전을 진행했던 문혜숙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자신만의 색을 입히고 있었다. 작가의 의도는 관자에게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으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작품명:Ah spring......(From Someone in Boston 2009) Garden Spring(From Someone in Boston 2009)

일어와 영어에 능숙한 문혜숙 작가는 건너편에 전시한 일본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자신의 세계에 빠져있을 수 있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오픈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찾아온 동료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며 향긋한 커피까지 대접하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캔손사의 전속작가답게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반면 인간미 넘치는 미소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화가가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공들이듯, 그녀의 오랜 외국 생활 동안 길들여진 공감의 마인드가 폭넓게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었다. 'different'를 추구한다는 느낌이 와 닿는 그의 구성과 철학적 접근은 내공이 쌓여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모처럼 한 작가의 내면을 읽어내고, 그 작가와 대화를 나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2014년 4월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볼만한 가치가 있음에 강추한다. 가거든 백승휴를 말하면 향긋한 커피한잔과 작가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캔손 전속 작가 In the moon 초대전, 문혜숙 작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