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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Therapy

이런 송년파티는 어떨까?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송년파티 제안. 

Party의 사전적 의미는 '친목을 도모하거나 무엇을 기념하기 위한 잔치나 모임'이다. 파티, 노는 것이다. 뭘하며 노느냐가 중요하다. 공연을 보면서, 음식을 먹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논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사진을 찍으며 '자신을 생각하는 놀이'라면 어떨까? 이세상 최고의 관심사중에 자신만한게 또 있을까?

준비물이란 딸랑 가발하나면 된다. 물론 가면 무도회는 가면을 쓰고 노는 것이다. 가면을 쓰면 자신을 은폐한 상황에서 타인과 소통하는 것이다.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하나만 바뀌어도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즐거움이 있다.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거울이나 사진으로 확인하지만 또 하나의 흥겨움은 다른 사람들의 변신이다. 내 경험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도 우낀 모습에 '킥킥'거리는 내 자신이 그 파티 속으로 몰입했던 기억이 난다.

이 사진처럼 함께 모여서 사진을 즐겁게 찍는다는 것은 모임의 공동체의식을 갖게 된다. 그리고 사진 한장에 담긴 즐거운 기억은 사진을 볼때마다 그 현장 속으로 타임머신을 타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포복절도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까?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나를 만나는,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일이야말로 명실상부 party의 의미를 극명하게 대변해 줄 것이다. 

가발이 아니어도 좋다. 드레스 코드에 맞춰 함께 파티를 즐기며 자신의 이미지와 모두가 함께 들어간 사진을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런 송년파티는 어떨까?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