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손을 잡고 나란히 서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족의 손을 잡고 나란히 서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가족은 가까운 듯 먼 곳에 있다. 아버지와 아들, 형제, 자매, 그리고 친정어머니와 딸, 이들 둘 사이에는 가까운듯 하나 먼 곳에서 바라보기만 하고 있다. 손이라도 꼭 잡고 다정하게 눈빛을 교환한 지가 까마득하다. 그건 대한민국의 풍토상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전원이 켜지고 전등에 불어 들어오려면 전선이 연결되어져야 한다. 사람도 그렇다. 손이라도 잡고 이야기를 나눠야 정감이 더해진다. 나이 50이 넘은 형제는 무뚝뚝하다. 개구진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백발의 아버지와 중년의 아들이 손을 잡고 있다는 자체가 어색하다. 시간이 좀처럼 흐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친정 어머니와 딸, 애뜻한 관계이기는하나 자주 이런 모습이기는 힘들다.자매, 그나마 다정할 수 있으나 이런 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