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집 황사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담동 강정집, <강정이 넘치는 집> 아지트에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한복처럼 우리 것은 막 섞어도 잘 어울린다. 파랑치마에 노랑저고리, 파랑과 노랑이 합쳐지면 촌스러울 거란 예상을 깬다. 잘 어울린다. 오래된 원목으로 바닥을 깔고 벽에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원목을 붙여도 어울린다. 세월의 흔적으로 메워진 그 은 모두를 포용할 수 있다. 청담동 강정집, 에 가면 그걸 알게 된다. 수험생의 계절이다. 겨울이 다가오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그날이란 걸 느낀다. 강정집에는 척척 달라붙는 엿과 강정이 수험생들의 행운을 빌고 있다. 뽕뽕이 비닐안에 담긴 단체 주문 엿이란다. 대문밖에 선물 꾸러미의 고급스런 모습이 행인의 눈길을 끈다. 안에는 더욱 구미를 당기게 하는 대추차, 오미자차와 생강차 등 다양한 우리차가 고객을 기다린다. 커피는 기본이다. 이곳에선 커피보단 우리차를 마시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