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것이 문제로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반려견 사진인가 가족사진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대한민국의 현재, 개들은 행복하다. 청와대에 반려견의 입성과 더불어 천만 가족이 웃고 있다. 예전에도 반려견은 키웠다. 예뻐하는 것과 키우는 것은 별개다. 특히 사진작가에겐 그렇다. 요즘 처럼 반려견을 델꼬와 사진을 찍을 정도는 아니었다. 이에 작가는 블로그 운영 시스템상 귀여운 고민에 빠져있다. 이 사진이 반려견 사진이냐, 가족사진이냐를 고민중이다. 블로그 섹션의 나눔에 대하여. 한때 반려견 사진은 나에게 작품에 대한 의욕을 키웠다. 반려견 사진으로 개인전까지 열었다.*애견 미용사이자 애견 컨텐츠 기획자의 쌍둥이 같은 아이들, 유기견을 키우는 부부, 그리고 소심한 듯 보이나 집에서는 깽판친다며 행복한 미소를 짓던 남매의 방문이 있었다. 아이 못지 않은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반려견)을 매만지며 그들.. 더보기
사람이냐 풍경이냐, 그것이 문제로다.(해운대, 오륙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풍경이냐 사람이냐? 카메라에게 잉태의 기쁨은 셔터소리로 대신한다. 숙소의 창가에서 카메라를 드리우며 촬영을 한다는 것은 유리창에 묻은 먼지까지 렌즈 앞의 휠터처럼 부각될 수 있는 허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상황 자체를 촬영하는 나의 표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찍고 있는 사람을 찍는 듯하지만 멋지게 펼쳐진 풍광을 넣은 것이다. 시선은 양분된다. 그러나 촬영자의 뒤테는 익명이 담보되면서 시선은 풍광으로 향한다. 또 다시, 사진 찍는 사람이라는 보통명사가 다시 시선을 잡아 끈다. 이유는 정중앙에 놓던지, 아니면 삼분활법에 의한 시선확보의 수순을 밟던지 관자의 해석은 다양성으로 변화되면서 흥겹게 놀이를 시작한다. 창문앞에 놓인 다른 카메라는 동료들의 휴식을 말해준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사진을 찍고 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