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즐거움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년의 즐거움이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영정사진이라 했다. 예전에는 그렇게 불렀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부르는 것은 싫다. 장수사진이라고 해야 맞다. 포토테라피스트라서가 아니라, 사진은 항상 보는 곳에 놓아두고 보면서 웃을 거리를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으레 이런 말을 한다. "웃을 일이 있어야지" 왜 안 웃느냐고 물어보면 노인들이 정답처럼 하는 말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에게는 과제가 부여된다. 웃을 거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안 만들었으니 혼나도 싸다. 이 사진을 보라. 얼마나 정겨운 표정들인가? 사랑하는 이들의 포응은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다. 몇 년 만에 찍은 사진이다. 사진사를 탓하지 말라. 그것은 누가 찍어도 이정도는 찍는다. 그러나 좌측의 사진을 보고 즐거울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점잖은 것도 아니다. 뭔가 우울한 표정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