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하나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풍경과 표정, 둘은 하나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얼굴은 표정으로 상대에게 감정을 전달한다. 풍경에도 자연과 인간을 통하게 하는 표정이 있다. 풍경과 표정, 둘은 닮아 있다. 포커페이스는 들키지 않도록 숨기는 것이고, 자연은 보여주기 위해 은폐하고 있는 것이다. 일기예보가 없던 시절, 날씨를 예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자연이 보여준 표정 때문이었다. 오랜 세월 인물사진을 찍었던 내가 풍경사진을 가르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그들만의 표정을 읽어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눈이 그친 아침이다. 고요하다. 더 내려야 하나 그쳐야 하나를 자연은 고민하고, 그 상황을 읽는 사람들은 두려움이냐 환희냐를 선택하는 기로에 서 있다. 기본적으로 깔린 빛깔의 톤이 따스하게 다가오면 환희스럽고 흥미로울 징조이고, 차가운 쪽으로 흐르면 다음 이뤄질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