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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성당

청담 성담 <성물사진>을 찍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의 세례명은 시몬이다. 성당에 다닌다. 성당에서는 '백승휴 시몬'이라고 부른다. '사진작가 백승휴'란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 유일한 곳이다. 주임 신부님으로부터 성물 사진 촬영에 대한 요청을 받았다. 흔쾌히 오케이, 그러나 그 후 과정이 길었다. 5개월은 족히 걸렸다. 성물에 대한 개념정리와 추가적으로 성물을 만들어 성당 안에 설치하는 문제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드디어 의미있는 의 완성되었다. 기쁜 일이다.성물 도록의 앞뒷면이다. 좌측이 뒷면이고, 우측이 앞면이다. 도록의 완성이라, 작가의 의도가 물씬 풍기는 을 찍도록 노렸했다. 10여차례의 촬영을 하면서 처음과는 다른 느낌으로 성당 안의 성물들이 보이기도 했다. 도록이란 근본 의미가 그 성물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와 성물에 아우라 주입이란 작가.. 더보기
청담 성당, 2014년 봄 사랑의 바자회를 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바자회 ([페르시아어]bazar會) '공공 또는 사회사업의 자금을 모으기 위하여 벌이는 시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14년 5월 청담성당에서는 사랑의 바자회를 열었다. 의미에서도 보여지지만 자금을 모으기 위한 행사이다. 항상 바자회가 열릴 때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상품을 기부하고 또 구입하기도 한다. 수익금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다. 좋은 일이다. 아침 9시 선포식으로 테잎을 절단하고 입장이 시작되었다. 한쪽 문으로만 입장이 가능하기에 사람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의류를 비롯한 다양한 물건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성당 마당에서는 먹거리로 즐비했다. 막걸리도 한잔 하면서 형제 자매들의 친목이 더 깊이 쌓이고 있었다.개선장군이 따로 없다. 신부님들과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