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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

복화술사 안재우의 제주도 올레 이야기. 12월 13일은 백승휴스튜디오에서 재미난 일이 벌어졌다. 포토테라피스트의 가족사진촬영에 이어 흥분된 가슴을 어루만지기도 전에 복화술사 안재우님의 시연이 있었다. 사진 촬영상의 모토는 즐거워야 한다는 것. 깔깔깔 거리는 웃음소리가 나중에 사진을 보면서 가슴속에서 울려 퍼지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이날 어머니의 칠순잔치를 기념하며 5남매가 결혼하여 낳은 아이들까지 22명이 모여서 화들짝하였다. 이 얼마나 기쁜 순간인가? 남편을 먼저 보내고 힘겨운 삶의 애로와 더불어 살아왔던 한 평생을 이 순간으로 보답 받을 수 있을까? 부족한 2%가 복화술사의 웃음으로 해결되었다. 안재우 복화술사와 그의 동업자 철없는 아주머니.. 제주도 올래 말래? 짦고 굵은 시연으로 아이들과 더불어 주인공과 자식들이 다함께 감동을 먹은 듯.. 더보기
명풍주점 오모떼를 찾아서.. 건배의 건은 마를 건이다. 위하여와 함께 입안에 털어 넣는 술맛은 애주가들만의 전유뮬은 아니다. 건배하는 손의 숫자로 미루어 보아 인원을 짐작하나 그와는 다르게 촬영하는 사람과 그들 지켜보는 사람 둘을 합하여 이날의 회합은 일곱이다. 럭키세븐! 영화 세트장 같은 분위기. 싸늘한 바람을 안고 들어간 그 곳은 술맛을 땡기게 하는 밖의 풍경과 더불어 따스한 온기가 넉넉했다. 일본 샷뽀르에 눈여행을 오기라도 한듯 감흥이 새로웠다. 들어서자 마자 배고픔을 호소하는 우리에게 명품주방장의 첫번째 요리이다. 그냥 밥이다. 밥에 얹혀져 있는 영양덩어리에 시각적인 효과에서 주는 입맛 땅김을 어쩔 수 가 없었다. 한입 가득 문 입안은 풍만감에 휩싸여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담백한 생선육질과 알알이 터지는 그 새콤함. 영.. 더보기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견해 더포티라운드의 홍보분과는 감성충전을 위한 뮤지컬 공연관람을 했다. 가정을 평화를 위하여 부부동반으로 진행되었다. 현란한 춤사위와 더불어 주인공 로미오와 줄리엣의 감동적인 사랑을 보았다. 이 사진을 몰래 찍은 이유가 있다. 나는 강력하게 두 주인공의 배역선정과 결론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자 한다. 먼저 배역선정에 대한 문제점을 말하고자 한다. 그날 나는 1층 다섯번째 줄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했다. 단원들의 춤추는 모습은 경쾌하고도 기분 좋은 느낌을 준 것은 사실이다. 너무 큰 키에 대한 반감이다. 180이 훨씬 넘어보이는 로미어의 큰 키는 나로 하며금 좌절감을 맛보게 했다. 앞쪽에 앉아서 올려다 본 느낌을 그 누가 이해하겠는가? 거기다가 잘생기기까지 했다. 그러면 공연을 보면서 감동을 받은 것도 중요하지.. 더보기
건강팬션 아리원을 소개하다. 사진작가 백승휴. 배산임수라. 안개 낀 뒷산의 아우라가 낮은 기운은 아닌듯 하다. 옆 집 소나무의 머릿자락도 그 흐름을 인식한 듯 아리원쪽으로 깊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나는 원래 강아지 사진을 잘 찍는다. 개인전 "개똥철학"전도 열었다. 개들이 나를 보며 복종의 표시로 보디랭귀지를 하고 있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아이들이 나를 보고 이렇게 한 것이다. 한 동안 나는 개작가로 통했다. 개 뿐만이 아니었다. 뜨거운 여름을 지난 고추대들이 일개분대 가량이 사열을 하고 서 있었다. 이렇게 많은 준비를 하신 이세구 박사님께 감사를 드릴 뿐이다. 이곳 건강 팬션은 본체와 사랑채로 나뉘어져 있다. 사랑채에서 일 가족 정도 묶을 수 있다.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마당에서 노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전망대 정도의 공간이다... 더보기
와인은 사람을 즐겁게 한다. 사진작가 백승휴. 더포티라운드 산하 홍보위원회의 저녁모임이 있었습니다. 김경호대표의 집에서 이루어진 모임은 들어서자 마자 부인의 요리서적 저술에서 보여 주었던 실력만큼이나 맛과 향 그리고 데코레이션이 환상이었다. 왠지 중세 의상을 입어야 할 듯한 상황이었다. 방문 인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활짝 핀 꽃처럼, 반가운 초대에 대한 우리 부분의 마음이었다. 소년과 같이 해맑은 김경호대표의 미소에서 기분 좋은 만남임을 예견할 수 있었다. 와인은 음미하는 것. 분위기에 취해 즐거운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원론적인 것이고 그 원칙은 바로 깨졌다. 자동카메라의 후레쉬가 양배추 치마를 입은 연어의 속살이 찍어냈고, 그녀가 나를 보고 베시시 웃고 있었다. 나에게 오버렙되는 환영이 나타났다. 아가씨 허벅지! 아니 엉덩이. 가슴살, 목.. 더보기
The 40 round 발대식의 사건들. 드레스 코드에 맞춰 블렉에 레드, 빨강색 나비넥타이가 당일 주최자들의 통일감과 열정을 대변하고 있다. 좌측으로 부터 4번째 신대표님은 접시를 들고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의상이 잘 어울린다고 본다. 작가는 구도에서 앞 부분에 꽃을 넣어 둠으로써 그날의 화기애애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사회를 보고 있는 김태균 실장님. 2-3천명이 안되면 마이크를 안 잡는다는 그분이 이렇게 사회를 보고 있다. 중간 중간 뒷편에서 땀닦으며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불러서는 "나 잘하고 있어요? " 하면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는 모습은 진정 아름답기 까지 했다. 많은 청중들 앞에서 위원장으로서의 자태를 뽐내고 계신 반경남 위원장님.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간 듯 하다. 윗에서 바라보니 앉아 있는 사람들이 들고 있는 순서.. 더보기
The 40 round 발대식 기념촬영 아무래도 출석부를 먼저 보여주는 것이 옳은 일이라 생각하여 바쁜 틈을 타서 올려드립니다. 웃는 얼굴속에서 행운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여기에 오셔서 함께 공감하신 여러분은 행운아입니다. 감사를 드리고 잘 들어가셨지요? 하하하. 조만간 또 뵈어요. 사진작가 백승휴. 더보기
The 40 round의 발대식 오프닝영상 2009년 11월 20일날 DS홀에서 The 40 round의 발대식이 이루어 집니다. 성원부탁드립니다. 더보기
사진강좌 첫번째 (직사광) 1.전형적인 자연광 2.맑은 하늘에 태양광이 비춰질 때 나타난다. 3.태양이라는 거대한 스포트라이트가 직접 비춘다. 4.분명한 윤곽, 짙은 그림자 그리고 한 방향으로 집중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상은 직사광선에 대한 요약이다.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탄생을 하였다." 우리에게 낯익은 글귀임에 틀림없다. 1839년에 만들어진 카메라로 인하여 방황했던 초상화가들이 지금의 디지털시대에 아나로그를 생각하는 사람들과 같은 처지라는 생각을 해봤다. 세상은 바뀌고 카멜레온 같이 적응해나가는 그 힘이 우리를 존재시키는 것임에 틀림없다. 지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동우회가 첫날 설레임속에 강의를 마쳤다. 첫번째 강의는 자연광속에 직사광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모든 사물속에서 우리는 배운다. 강한 빛의 양은 깊은 어.. 더보기
더포티라운드 조찬모임 -즐거운 아침을 위하여 나는 아침형인간이다. 이날의 아침은 새벽 3시 30분에 눈이 떠졌다. 나도 모르겠다. 늦지 않게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 몸이 인식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좋은 사람 만나서 유익한 이야기 나누고 식사하고 정시간에 끝낸다. 그리고 일과를 시작하는 일은 하나의 보너스를 얻는 기분이다. 브레인스토밍을 방불케하는 이야기들 속에 나의 것을 찾느라 바쁘다. 정신없고 즐겁다. 이렇게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가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