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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보사

순창체험, 가이아 농장에서 미나리를 탐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음식이 보약이라. 젊음은 모두가 용서된다. 나이들면 좋을 걸 먹어야 버틸 수 있다. 뭐라도 먹어야 할 참인데 미나리가 눈앞에 보인다. 순창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나는 둘쨋날 에서 미나리를 탐하고 있었다. 중년 나들이! 모두는 즐거웠다. 미나리가 성인병에 딱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막 땡긴다. 주인의 설명은 미나리는 만병통치약. 즐거울 때 먹으면 불로장생!부부가 정겹다. 남편은 체험을 설명하고, 아내는 묵묵히 미나리를 다듬고 있다. 예쁜 아내과 건강한 남편, 농촌을 지키는 아름다운 사람들! 애들이 다섯이나 된다하니 애국자가 따로 없다. 미나리의 힘이 지대했으리라! 체험장의 중년들은 아이같은 표정들이다. 미나리를 담은 병을 집으로 가져갈 작정이다. 어른 손이 고사리 손같다. 하나씩 물컵에 담는 모습이 아이처럼 .. 더보기
순창 민속 마을에서 한복입고 된장 고추장을 담그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창밖으로 나뭇가지 흔들리는 소리가 난다. 그 소리에 아침을 연다. 섬세한 자연의 섭리가 내 마음 속으로 다가온 모양이다. 순창 민속마을을 돌아 다녔던 기억으로 가득하다. 하늘에서 바라본 장독대는 한 가정의 행복을 점치게 한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아낙들이 장담그기에 여념이 없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순창하면 고추장 아니던가? 된장 고추장이 잘되면 반찬걱정은 끝이라. 한복입은 여인들이 아름답다. 장담그는 모습이 그렇다.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고추장 된장! 어찌 방법만으로 그맛을 낼 수 있단 말인가? 바람소리, 물맛, 흙냄새, 사람 발자욱 소리로 장은 익어간다. 순창 고추장은 햇빛 한조각, 정성 한움큼을 더해야 '고 맛'이 난다. 그 맛이 아니라 '고 맛'이다. 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