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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련/백작가의 '작가만들기'교실

그녀의 몸짓이 예견하는 다양성. 2017년을 말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몸짓은 언어다. 바디 랭귀지! 비 언어적 커뮤니케이션. 뭐, 이 정도면 몸짓이 의미하는 것들이 얼마나 다양하게 소통되는 누구나 안다. 그런데 이 몸짓을 단순한 개인적 소통도구로만 바라보지 않고 한 해를 예측하는 방법과 매듭지어 보려한다. 그 정도로 인간의 몸이 품고 있는 예지력과 포용 범위는 방대하다. 두가지 방법을 통하여 그들의 성향과 2017년을 대하는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한다. 

호기심 천국. 한번 놀아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표정 중에서도 눈빛이 강렬하게 상대를 자극하고 있다.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세상과 조우하는 스타일이다. 상대에 대한 배려보다는 자신에 집중하며 자기만의 방식을 제안하는 삶의 형태를 갖는다. 2017년에게. 흥미로운 한해는 <더불어 함께 함>에 대한 제안이며 사람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일상이 시작될 것이다. 새해 아침에 보여주는 그녀의 몸짓에서 새해가 흥미롭고 기대해 볼 만하다. 설렌다.

  시도하는. 익숙하지 않으나 해보는 거다. 약간은 어설픈 몸 짓에는 두려움과 설렘이 섞여 있다. 몸짓과 표정에 나타난 낯섦은 익숙하지 않은 거다. 반복하며 누구나 익숙해지고 몸짓도 자리를 잡아간다. 시도한다는 것에 박수를 쳐준다. 2017년에게. 해보는 거야. 시간은 물 흐르는 것과 같아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영화가 아니라 연극이다. 영화는 반복을 통해서 수정이 편집이 가능하지만 연극은 무대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실수란 고칠 수 없는 것이다. 강물은 흘러가면 다시 돌아 오지 않는다고 하나 강물에 쓸려간 물건은 쫓아가면 찾을 수 있다. 뭐든 해보는 거다. 세월을 용서하거나 기다려주지 않는다. 


몰입하는. 열중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자신을 살짝 가린 모습들 일색이다. 타인을 의식하지도 않는다. 몰입이란 말 속에 담긴 의미처럼 그녀와 그녀 사이엔 그 누구도 낄 틈도 주지 않고 자신에 집중하게 해 준다. 적극적이고 상대하고도 멋진 소통이 가능한 사람들이다. 2017년에게. 펼쳐진 시공간 속에서 놀아보는 거다. 강의장에 모인 사람들은 정보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도 함께 원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나에게 던져준 공감의 메시지이다.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는 없다. 자신을 찾아가는 한해가 될 거다. 

보여주는. 그들의 행위는 누군가가 바라본다는 전제하에 이뤄지고 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과시와 위안이란 두마리 토끼중에서 소통을 위한 과시에 집중하고 있다. 2017년에게. 상대에게 배려하는 한해, 봉사도 자기관리도, 상대에 대한 배려도 아낌없이 해주는 한해가 되길 빈다는 의미가 보인다. 

자, 무대가 마련되었다. 2017년이다. 물론 그 후에도 기회는 있다. 그러나 2017년 무대는 한번 뿐이다. 새로운 것을 당당하게 시도하고, 나에게 선물하는 몰입을 시도하며, 보여주기란 소통적 제안을 통하여 즐거운 한해를 기약해 본다.


그녀의 몸짓이 예견하는  다양성. 2017년을 말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