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Therapy/photo play - 더불어 함께 함

<나는 활동가>, 왜 뭘하려 하는가? 프로들의 협업. by 포토테리피스트 백승휴

어떤 선물이 최고일까? 돈, 아니면 그가 원하는 물건? 아마 상황과 사람마다 다르겠지. 이등병에게 최고의 선물은 휴가일 거다. 그에게 애인이 있다면 금상첨화. 행위와 그 상황을 선물한다면, 또한 그 결실이 사진으로 완성된다면.... 이런 선물이 또 있을까? 이걸 기획하고 프로들의 참여, 사)한국로하스협회에서 <지역 활동가>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있는 장면이다.

꽃은 아름답다. 꽃밭에서 자기 닮은 꽃을 들고 사진을 찍는다. 좋은 기획도 선수가 없으면 안되고, 아무리 선수가 널려 있어도 하려는 의도(기획자)가 없으면 이뤄질 수 없다. 우선 플로리스트가 꽃배경을 만들고 그녀에게 어울리는 꽃을 잉태하는 마음으로 만든다. <나는 활동가>라는 글씨를 캘리로 쓴다. 그리고 포토테라피스트가 찍는다. 그에 맞는 꽃처럼 표정과 포즈를 주문한다. 주는 사람 & 받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다.

아름답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몰랐 뿐이다. 활짝 핀 꽃처럼 꽃을 든 사람들의 얼굴이 그렇다. 향기를 맡는가 하면 그걸 들고 세상 모두를 얻은 듯 즐거워한다. 때로는 아이의 모습처럼 상큼하고, 때로는 수도자의 모습처럼 평온해 보인다. 사진을 보며 스스로를 말하는 그들의 이야기 속에 비밀이 공개된다. 삶을 이야기하고, 그 안에서 자신도 몰랐던 자신을 말하는 그들이 사랑스럽다. 작은 사진 한장을 받아 들고 해맑게 웃는다. 서프라이즈를 기다리라는 박기연 이사의 말에는 배려와 믿음이 있다.

총괄 기획했던 사)한국로하스협회 박기연 이사가 인사하고 있다. 화룡점정이라. 뭔가 허전한 사진이었는데 누군가의 등장으사진이 탄탄해진 느낌이다. 일상이 자뻑인 나는 그들에게 <자뻑적 삶>을 강의 속에 녹인다.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 기획자 박기연 이사, MC는 귀요미 박미경 보이스 트레이너, 플로리스트 김영현, 캘리그라피에 김정기 디자이너, 그리고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의 협작이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이렇게 또 하루는 간다. 이게 삶이다.

<나는 활동가>, 왜 뭘하려 하는가? 프로들의 협업. by 포토테리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