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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Therapy

중년여성에게 사진찍기는 자신을 바라봄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중년여성은 아름다운가? 이 질물은 물음이 아니라 의문 수준으로 봐야 한다. '그렇습니까?'가 아닌, '과연 그럴까?'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흔히 '아줌마'로 불리며 성정체성을 중성으로 고정하곤 한다. 또한 그들도 여성성을 대충은 포기한 상태이다. 나는 이에 반대하는 바다. 이유는 그렇지 않음을 현장에서 경험했기 때문이다. 중년여성은 제일 아름다운 시기이다.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상대와의 비교를 통하여 평가절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서 성장과 노화를 거치면서 자연으로 귀속된다. 이것이 삶이며, 그 과정에서 많은 감정적 변화를 겪는다. 그러나 그 과정들을 긍정적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즐거운 삶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포토테라피스트의 입장에서 그들에게 극명하게 아름다움에 대한 개념을 인식시키는데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 아니 갖고 싶다. 

그녀는 말했다. "새로운 나를 만났다. 신기하다." 이 여인은 영국의 다이애나비를 닮았다. 굵은 선, 서구적 외모가 그렇다. 사진은 찍거나 찍히는 것 모두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다. 바라봄이란 항상 외부를 겨냥하고 있지만, 결국 나 자신을 찾아내는 것이다. 카메라는 그녀를 바라보고, 그녀의 눈빛은 렌즈를 통하여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선다. '괜찮아!', 자신에게 던지는 한마디. 

사진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중년여성, 그들은 이 명제에 반문한다. 그러나 사진촬영을 체험한 사람들은 이 의문을 인정한다. 사진은 과시와 위안이며, 과정과 결과이다. 사진은 종잇조각이지만 보는 순간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구분하지 못한다. 사진은 마음을 조정한다. 사진을 통하여 마음은 동일시하고자 한다. 만족스런, 그리고 아름다운 자신을 사진 속에서 보는 순간 착시를 일으킨다. 결국, 그 찾시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그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아름다움을 조화와 균형, 그리고 쾌감에 있다고 했다. 플라톤을 비롯하여 칸트 뿐만 아니라 많은 철학자들은 자신만의 논리를 통하여 아름다움을 규정하려 했다. 그러나 나는 겸손에 있다고 본다. 겸손은 경험에서 온다. 경험이란 다양한 감정의 체험이다. 체험은 그들을 겸손하게 했고, 아름답게 보이도록 조언해 주었다. 

아름다움은 신비스런 것이다. 자신 안에 존재하는 것이며, 스스로가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보고자하면 보이는 것이 아름다움이다.

중년여성에게 사진찍기는 자신을 바라봄이다. by 포토테라피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