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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테라피

요요를 막아라. 문지혜편. 어린 시절 성격 좋은 아이. 깔깔깔 거리는 소리가 멈추지 않았던 아이. 복덩어리라고 어른들의 예쁨을 독차지했던 아이. 주변에는 남녀할 것 없이 친구들이 많았던 아이. 그러나... 24세의 아가씨. 170cm의 작지 않은 키. 얼굴! 따지지 말자. 일단. 104kg이면 여성성 떨어진다. 어느 프로에서 30kg을 넘게 다이어트를 시켰다. 그 장본이는 포티라운드의 박용우박사님이시다. 그러나 요즘 3-4kg가량의 원상복구를 얘기하면서도 심각하지 않다. 낙천적인 성격 탓 일 것이다. 요즘 그녀에게는 고민이 있다. 남자친구라고 있는데, 친구인지 애인이지 모른다. 보통 이쯤되면 성격 급한 쪽에서 프로포즈라도 할 참인데 말이다. 좋은 성격임에는 틀림없으나 그녀에게는 자신감의 결여에서 오는 자기표현이 부족한 것이다. 내.. 더보기
춤을 춰라 춤을 춰. 최고의 댄서 샤리권! 춤이란 무엇인가? 마구 흔들어대는 것인가? 내 기억의 처음은 바로 그것이었다. 나는 춤하면 디스코가 생각난다. 고교시절 녹음기를 들고 친구들과 뒷산으로 올라가 묘 마당에서 흔들었던 기억이 난다. 막걸리에 취해 몽롱한 환영속에 휘영청거렸던 나의 젊음날. 그것이 나의 춤에 대한 기억의 시발점이다. 그날은 와인에 취해 나의 카메라까지 흔들거리고 있다. 문화다. 문화속에 댄스는 자리잡았다. 동우회, 샤리권댄스스쿨 수강생들이 내가 호텔로 들어서자마자 정신없이 파트너와 호흡하느라 바빴다. 나이 50전후의 댄서들. 나늘 이들의 화려한 의상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무대체질인가? 아무튼 춤은 안되어도 멜랑꼴리하게 생긴 의상들이 마음에 들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춤을 상당히 잘 추는 줄 알았다. 샤리권선생의.. 더보기
The 40 round의 발대식 오프닝영상 2009년 11월 20일날 DS홀에서 The 40 round의 발대식이 이루어 집니다. 성원부탁드립니다. 더보기
시니어 아카데미 특강. (얼굴과 이미지) 60세 이상의 멋진 분들을 만나고 왔다. 강의 첫 마디. "저는 준비된 강사입니다." 이렇게 강하게 어필했다. 비웃는 듯한 분위기였다. 다시 얘기했다. "저는 중년여성의 포트레이트로 대학원에서 석사논문을 쓰면서 이날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약간의 신뢰감이 감돌았지만 약했다. 그래서 강의를 이렇게 시작했다. 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말했다. "여러분 눈, 코, 귀, 입 중에 없는 분 계십니까? 다 있으면 행복한 겁니다." 라고 이야기 했다. 그랬더니 약간의 공감을 했다. 그래서 한마디 더 덧붙였다. 얼굴과 이미지란 강의였기에... "여러분 이 두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사진을 찍히고 싶습니까?" 웃음이 터져 나왔다. 나는 자위했다. '이러믄 성공한거지 뭐!' 그 다음에 강의가 끝났을 때 동영상.. 더보기
찬바람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자주 에 대해 생각한다. 그 의미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은 그 무엇과도 비교대상이 아니다. 물론 본질이자 기본인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지만 말이다. 그 만큼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남과 동시에 함께하는 것이며, 가족을 떠난 삶은 생각할 가치조차도 없는 것이다. 역사 속에서 가족의 개념은 많은 연구와 논의가 있어 왔으며 사회전반적인 연결고리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나에게 가족은 삶의 발자취 속에서 많은 시간 함께 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대변되는 단어이다. 사진이 그들에게 있어서 공동의 추억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이자 상상의 날개를 펴는 도구인 것이다. 거울에 비춰지는 허상의 그림자는 점점 과거 속으로 사라져가지만 사진영상이 주는 사실성과 정지성은 그 내면을 똑.. 더보기
작품집 -김정희편 김정희는 아름답다. 중년여성에게는 향기가 난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고뇌하고 아파했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몸 전체에서 흐른다. 고뇌의 삯이 예술로 승화되듯, 그들은 곰삭은 젓갈의 담백함처럼 깊은 맛을 발산하기도 한다. 마음속에 가두었던 자신의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한 몸짓들이 나타난다. 벨리댄스를 추는 김정희는 우울한 감정과 기분전환인 행위로 내면의 끼를 발동한다. 김정희에게 자기표현은 처음 학교에 가던 날의 흥분과 불안, 긴장, 두려움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보여준다는 것에 대한 설렘, 나의 부족함이 고스란히 들어날 것에 대한 초조, 이런 것들은 과도섹시를 표현하는 벨리댄스의 움직임 속에서 희열감으로 묻어났을 것이다. 사진은 과감하다.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바라보는 나를 적극적으로 자극한다.. 더보기
대한민국을 빛낼 사진명장들 (사단법인 한국사진문화협회) 금빛 메달에 빛나는 PPK의 자랑스런 얼굴들입니다. 10년의 어려웠던 PPK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탈바꿈시키는 우리들 노력의 결실입니다. PPA 마스터 포토그래퍼(Master Photographer)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프로사진가의 영예스러운 자리입니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내며 또한 다음과 같은 책무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직업에서 이룩한 이러한 기념비적인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량은 프로 사진의 활기 넘치고 흥미로운 예술 세계의 가장 높은 기준으 로 인정받았습니다. 여러분은 높은 인격과 도덕적 기준, 건전한 시민권의 소유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여러분의 디그리는 남보다 앞서는 경제적인 발걸음입니다. 소유주 이든 직원이든 여러분의 이미지는 이번 디그리 수.. 더보기
국가와 민족을 사람하는 이들! 이쁜 것들은 마음씨도 이쁘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 작품은 국가와 민족앞에 바치는 작품이다.' 라고 말이지. 녹슨 철의 느낌은 엿가락처럼 동강이가 난 철마를 상징하고 하염없이 구부러진 철심은 철책을 의미한 것이리라. 붉게 멍든 안면에 나타난 상처는 작가의 내면에 일그러진 상처의 표현이요, 불규칙하게 정신없는 머리털은 혼란스런 현재의 자신을 표현한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면서 아프지 않은 이 어디 있으랴? 그 아픈 상처를 부여잡고 한바탕 울어재낀 다음, 어떤 색깔의 카타르시스를 맛볼것인가가 인생의 참맛을 느끼는 묘미가 참 삶 아니던가! 이 작가도 이쁜 짓을 했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의 지도다. 헤어전에 맞던 아니던 간에 국가와 민족을 생각한 작품이다. 내 눈이 삐뚫어지지 않은 한 이 작품은 대한민국의.. 더보기
자동카메라를 구입하다. 이유는 이러하다. 새로 산 자동카메라는 언제든지 나의 호주머니에서 나와 먹고, 돌아다니고, 혼잣말로 이야기하는 것까지고 찍어댄다. 자동카메라를 하나 샀다. 재미가 쏠쏠하다. 손안에 찰싹 달라붙는 것이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동영상도 된다. 화질이 전문가용으로는 적합하지는 않다. 그러나 사진이라는 것이 전부 고화질에 화보용으로 쓸 수 있어야 하는 것만은 아니다. 일상의 이야기들을 주절주절 기억하는 정도로도 멋진 일이다. 처음 용도는 아내에게 선물을 한 것이다. 그러나 내가 자주 가지고 다닌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같이 쓰고자 해서이다. 무거운 사진기는 내가 작업을 할 때 쓸 생각이고 세상사는 자동카메라로 맡길 예정이다. 나는 지금까지 많은 시간들은 테크닉과 싸웠다. 좀 더 드라마틱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한 .. 더보기
방미영작가의 Photo-Therapy 체험기- 사랑하는 여인으로 살고 싶다. "마흔이 넘으면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이 평범한 진리가 내게는 어떻게 나타날까? 내면의 아름다움이 많이 쌓이면 얼굴이 아름다워진다는 말에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며 살아왔다. 뒤늦게 시작한 석사, 박사 학위 그리고 리더십 덕목을 위한 아카데미 강의로 지적인 아름다움을 많이 쌓는 길을 선택하여 한눈팔지 않고 달려왔고, 달리고 있다. 그래서 외적인 아 . 름 . 답. 다! 라는 말은 나와는 무관한 단어로 생각했다. 미스코리아도 아니고, 수퍼모델도 아니고, 탤런트도 아니고.. 평범한 중년여인인데... 아름다움이란 것이 당초 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 예쁘게 할 수 있을 때 예쁘게 하고 살아라..." 라는 일흔을 넘긴 내 어머니의 하소연을 바쁜데 어떻게 예쁘게 하냐며 실없이 웃어넘겼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