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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련/백작가의 '작가만들기'교실

대림기업 가족 특강, 사진 전문가 되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교육은 안에 있는 것을 끄집어 내는 것'이라고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2000년 전의 말이 아직도 유용하다니. 요즘처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단지 정보를 전달하는 것만으로 교육의 의미를 설명할 수 없다. 무한한 가능성들이 내면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의 매력이다.  

강의는 목적하는 것을 상대에게 잘 전달해야 한다. 이번 강의는 체험 수기발표 형식을 통하여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 5분 스피치! 1-2시간보다도 어렵다. 짧은 시간 안에 내용을 응축해서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사진 찍는 방법을 어디에서 찾았는지를, 더불어 사진을 찍으면서 어떻게 자신과 만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미션이었다. 강의를 마치고 기념촬영까지 해 주었다. '여고생들처럼 즐거워 했어요. 감사를 드립니다.'. 담당자의 메시지였다.

의상 디자인 출신, 김세린씨가 직장에서 VM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자기 만의 프레임을 구성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자신만의 경험이 사진 찍기를 더욱 흥미롭게 한다는 내용이 스마트폰 정도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는 쏠쏠한 정보일 것이다. 경청하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김소희씨, 그녀는 중년여성이다. 직업은 가정주부. 그녀는 미술 전공자로 사진에 프레임을 구성함에 있어, 사진적 메커니즘보다 그녀는 그림 그리는 방법을 도용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잘하는 분야가 있고, 전공했던 분야로부터 사진찍기를 응용하면 된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나의 강의는 색온도, 비네팅(일명 걸어찍기), 스토리텔링, 반영 촬영하기, 윈도우 조명 등 쉽게 일상에서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기념촬영은 강의에서 가르쳐줬던 포즈를 활용하도록 주문했다. 중년여성은 아름답다. 이것은 내가 사진촬영 경험에서 내린 결론이다. 젊음과 노년의 중간, 외모에 대한 불확신이 자신감의 결여로 나타나는 시기에 사진은 그들에게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 준다. 논문, '포트레이트 사진촬영이 중년여성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본인이 언급한 바 있다. 중년여성에게 사진촬영은 자신감을 회복시켜준다.  

강의의 목적은 듣는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지만,  이번 강의는 발표자에게도 긍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일거양득이라....

대림기업 가족 특강, 사진전문가 되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