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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련/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18기 전시를 준비하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드디어 작품이 걸렸다. 2015년 1월 28일부터 일주일간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과정의 수료전이 열리다. 작품을 거는 것까지가 교육의 완성이다. 요즘은 돈이면 다된다. 거는 거, 간단하게 걸어주고 간다. 그러나 스스로 자신이 자신의 작품을 걸면서 스스로를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까지가 일련의 교육과정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 작품을 걸면서 마지막 수업을 스스로 받아야 한다. 끝까지 자신을 돌아봐야하는 과정말이다. 집요하게 지속적으로 매달려야 하는 이유는 그것만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배우고 구상하고 찍고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것이 바로 사진의 매력이다.

쌩뚱맞은 작품처럼 보이지만 학생들이 직접 8주간의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노인들을 교육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었다. 교육적 과정에서 분명 학생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깨달음을 가졌을 것이다. 교육은 현장에서 그것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작품이 바닥에서 걸리기를 기다리는 것과 벽에 걸려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그 포스가 전혀 다르다. 또한 작품은 혼자일때는 그 안에 구성을 신경쓰지만 함께 걸리면 또한 전체적인 구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 개인과 전체, 혼자가는 것은 쉽고 빠르나 여럿이 가는 것은 어렵고 느리다. 그리나 합창처럼 함께 하면 또 다른 맛이 있다. 화음이 주는 음은 독창을 따를 수 없다. 물론 멀리가며면 함께 해야 한다. 전시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참여하고 함께 하는 것까지가 교육의 완성이다. 나를 신뢰하고 끝까지 따라 준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의 18기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18기 전시를 준비하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