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승휴 칼럼

스마트폰의 사진은 어떤 모습일까?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들여다보다. 보여준 사진인데 훔쳐보다. 이 문장에 귀기우릴 필요가 있다. 보여준 걸 훔쳐본다고 한다. 사진의 묘미이다. 해석의 문제랄까. 자신의 사진이라고 보여주며 말을 시작하는 그, 그 안에 담긴 그도 모를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진은 이미지이다. 이미지는 전달자이다. 전달하려는 의미가 촬영자의 말과 생각이 전부는 아니다. 이런 시작은 수많은 의미를 만들어낸다. 자신이 찍은 사진에 '왜, 이 장면이 나에게 눈에 띄었는가?'란 질문으로 시작해야 한다. 구도, 스토리텔링이 너무 좋다. '너무'란 말을 썼다. 아이의 표정이나 위치가 원칙에 입각하여 '흐트러짐'이 없다. 2대8의 화면구성과 삼분할법 등 교과서적이다. 초보라면 이론에 입각한 사진이다. 독일병정이라했다. 촬영자의 스타일을 들어보니 그렇다. 이런 사.. 더보기
중년의 놀이터, 사진을 찍는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프롤로그:여인의 향기, 사각의 frame에 담다.. 사각은 frame이요, 그날의 술렁이는 감정을 적는다. 원숙할 중년이 연습없이 찾아온다. 시간에 떠밀린 중년여성들! 렌즈 사이로 바라본 다른 세상! 셔터 소리에 춤을 춘다. 떨리던 심장박동 소리도 리듬을 탄다. 감정은 풍광 속을 노닌다. 서로에게 말을 건낸다. 소통을 시작한다. 생각에 잠긴다. 오늘이란 도화지에 색칠을 한다. 사진은 지향한다. 지향하는 그곳에는 내가 존재한다. 얼굴을 드러낸 중년여성들이 살포시 웃는다. 이야기로 서로를 감싼다. 사진은 위안이다. 중년여인들의 술렁이는 가슴을 어루만진다. 제목을 뭘로 할까? 지금 이시각, 최고의 고민이다. 3이란 숫자가 주는 여유랄까. 트라이앵글, 무법지대! 태국, 미얀마, 라오스 국경지대에 있는 영역의 이.. 더보기
<독서법>이랄것도 없는 나만의 독서하는 버릇.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학교 공부를 잘한것도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남의 말을 잘 안듣는다. 특히 선생의 말을 잘 안들은 거 같다. 그랬으니 학점도 그렇고, 뭐 과대표 한번 못했다. 못했던 안했던, 그건 문제가 아니다. 말 잘듣는 학생을 키우거나 학생이 되는 것도 적성에 안맞는다. 따라하기도 자존심 상하고 딱히 절대적으로 누굴 추종하지도 않는다. 싸가지 없는 놈! 내가 나를 평가하는 딱 어울리는 말이다. 이런 상황일때 가끔은 나에게 위안을 주는 것이 책읽기이다. 독서라기보단 정보서치 내지는 공감할 생각찾기이다. 허접한 책이라도 내 생각과 맞으면 밑줄을 긋는다. 이런식의 독서법! 중년, 감정, 일상, 발견, 단어, 생각, 흔적이 키워드이다. 언어에 관심이 많다. 몸짓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라해서 언어로 읽는다. 감정은 수시.. 더보기
전국민 평생학습시대, 재발견의 세상으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분명, 발견과 발명은 다르다. 둘 다 어렵다. 여럿이 해도 결국 혼자이다. 발명은 아예 없었던 것을 만드는 것이다. 발견은 원래 있던 것을 찾아내는 작업이다. 발견은 생각, 시선, 방향 등을 다르게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반복은 익숙해지면서 권태롭다. 낯선 것은 설레기도 하지만 어색하다. 세상은 어색한 영역을 익숙해가는 과정이다. 한정된 공간을 다양하게 쪼개는 방법이 바라보기가 있다. 좋다. 바라보기! 시선, 나는 사진작가니깐 사람들과 이것으로 세상을 발견한다. 사진은 찍고 찍히는 것이다. 프레임 속에서 의미 부여와 자기해석을 통해서 세상을 재구성한다. 이것이 바로 재발견이다. 평생학습의 궁극적 목표이다. 재미난 것은 발견의 최종 목적지는 나 자신이다. 삶에서 행위는 하나다. 시니어들, 자신을 꾸미는.. 더보기
<치유벗 치유농가>, 유기농 미나리가 예술인 가이아 농장.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가족사진이다. 아이 둘이 빠진 사진이다. 가족구성에서도 자연을 거스르지 않은 모습이다. 연잎과 미나리도 친환경이다. 농장 이름이 '가이아', 대지의 어머니란 뜻이다. 모두를 감싸는 어머니의 마음!. 아삭거리는 미나리와 연잎에 요리된 삼겹이나 오리에서 향이 그윽하다. 섬진강너머 석양이 아름다운 곳, 행복이 사진 속에서 꿈틀거린다.다양한 먹거리 메뉴와 활동적인 체험, 그리고 다양한 상품만 보더라도 부지런한 부부가 보인다. 자식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산다. 부부의 얼굴은 진솔함이 묻어난다. 사철 미나리가 밥상 위에 오른다. 미나리 샤브샤브는 가이아 농장 만의 감동메뉴이다. 고객을 위해 항상 준비하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에 여념이 없다. 먹어보면 안다.미안할 정도로 많이 먹고 나와 한 기념촬영이다. 잔뜩 .. 더보기
<치유벗 치유농가>, 표고버섯을 키우는 남자와 순창 수목원.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에 가면 한 남자를 주목해야 한다. 툭툭 던지는 말투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겐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오해다. 그건 그만의 말걸기이다. 소년의 불평처럼 들리지만 다가가 말을 걸어보면 그렇게 정겨울 수가 없다. 드론을 날리는 나에게 옥상으로 올라가 보란다. 그곳에는 농가 주변으로 펼쳐진 4000평이 보인다. 표구버섯 농장은 그의 놀이터이다.순창 수목원! 섬진강의 물과 바람이 머무는 그 곳엔 명이, 곰취, 두릅, 참나물, 비비추, 삼채 들이 농부와 함께 산다. 정원에는 매실, 오미자, 모과, 꾸지뽕, 아로니아도 있다. 넓은 대지에 행복이 울려 퍼진다. 대문을 열자 모과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다. 산삼처럼 키우는 표고버섯이 자랑이다. 하우스에는 톱밥뭉치에서 나오던 버섯이 계란처럼 영롱한 모습이다. 구석마다 주인.. 더보기
<법률테라피스트 김영룡> ebook 발간을 기념하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법무사 김영룡의 ebook, 완성! 기분 좋은 일이다. 법무사를 책으로 표현한다는 건 쉽지 않다. 이런 통념을 깨기위해 '도전'하는 마음으로 쓴 글이다. 과정에서 어록도 탄생된다. 법무사란 법을 칼처럼 쓰는 무사로 규정하고, 김영룡 법무사가 파산회생영역의 법률 테라피스트로 명명하기에 이른다. 사진은 객관적으로 사람을 돌아보게 한다. 처음 사진과 마지막 찍은 사진이 다르다. 다이어트와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변신을 거듭한 그를 보게 된다. 백승휴의 브랜딩 ebook은 항상 도전이다. 의뢰인의 가능성을 발견하는데 있다. 과정에서 어김없이 백승휴는 그에게서 가능성을 찾는다. 항상 그렇다. 에필로그는 그를 말한다. , 내가 쓴 글이지만 잘 어울린다. Ebook은 일과 가족으로 나눠서 그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더보기
김치를 곁들인 밥한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밥상이 기름질 필요없다. 이만하면 최고의 밥상이다. 최소한 나에겐 그렇다. 우리에게 밥은 어떤 의미일까? 밥만큼 은유적인 말도 없다. 진지 드셨어요? 밥좀 먹고 산다. 밥한끼. 밥맛좋다. 밥이 들어간 말들은 단순한 먹는 음식을 넘어 생활이나 삶에 대한 의미를 말한다. 나에게 김치는 밥이상의 사연을 갖고 있다. 동치미나 배추김치는 다양한 맛으로 나를 유혹한다. 팥죽과 동치미, 묵은지 넣고 푹푹 끊인 찌게나 김치국이 그것이다. 김장을 담고 한달정도 되면 동치미가 익어간다. 시원한 국물과 세로로 썬 무의 맛은 삶의 고뇌를 씻어준다. 김치 또한 다르지 않다. 절대 가로로 썰면 제 맛이 나지 않는다. 손으로 쓱 찢어서 한입에 넣는다. 밥한그릇도 뚝딱이다. 사진처럼 밥은 보리와 현미를 썩어야한다. 씹은 후 목넘김이.. 더보기
<원하는대로>이경희대표, 현장을 누비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이건 뭐지? 작은 눈, 큰 입이 보인다. 눈은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요, 입은 실행력이라. 조심스럽게 말하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뽑아본다. 창작에선 이런 걸 illusion이라 한다. 의미부여이기도 하다. 표현은 로부터 시작된다. 왕성한 활동력, 현장에서 힘을 발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상대의 말을 듣고 세련된 자기방식으로 일하는 사람으로 의 이경희대표를 떠올린다. 일정이 맞아 그와 동행한 어느날, 놀랜다. 내가 현장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사방에서 진행되는 헝클어진 듯 보이는 일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익숙한 몸짓으로 일과 사람을 대한다. 지시보다 협의라는 말이 맞겠다. 현장에서 그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다. 여느 작업장과 다르다. 디자인과 독특함이 .. 더보기
보컬 트레이너 강태민의 녹음실을 훔쳐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녹음실은 처음이다. 낯설지는 않다. 음악은 사진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보컬 트레이너 강태민 코치의 작업장이다. 그를 만나 음반을 낸다는 건 자신을 삶을 목소리에 담아 샤우팅하는 것이다. 가사를 적는다. 리듬을 붙인다. 그리고 자신이 노래를 부른다. 단지 코치는 곁에 있을 뿐이다. 성취를 통한 자신감의 회복이다. 자신감은 원래 있었기에 찾아내는 것이다. 녹음실의 강태민 코치는 주인공에게 a부터 z까지이다. 음성을 끄집어내는 작업이다. 의 발견이다. 사진작가의 전시나 화보집 발간과 같다. 녹음실은 가벼운 몸짓과 말투지만 뭔가 예리한 긴장감이 흐른다. 소리가 갖는 예리함, 그 언어를 명확하게 찝어내는 강코치! 무게감이 있어야하는 노래가 경쾌해지자 바로 녹음을 끊는다. 다독인다. 대화를 나누며 다시 시작한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