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팔라우를 가다. 나의 자화상!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빨강을 좋아한다. 열정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Red is Passion" 이렇게 믿는다. 흰색의상을 입을 때면 팬티는 반듯이 빨강색을 입는다. 나와의 약속이다. 어느 부위든 빨강이 있어야 힘이 난다. 나의 수용복은 팬티, 수모, 수경까지 빨강이다. 처음 수경을 쓰던 날이 기억난다. 온통 세상이 빨강이었는데, 그 민감성이 둔감성으로 바뀌면서 이제는 익숙해졌다. 인간의 눈이 가지고 있는 자동화 시스템은 놀랍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팔라우의 바닷속을 수영복차림으로 들어갔다. 다른 사람들은 스노풀링을 하는 상황에서 난 빨강색으로 파랑바닷색에 맞섰다. 뿌연 시야, 흔들림 그리고 내 주변을 감싸고 있는 물방울의 움직임이 나를 덧칠하고 있었다. 이런 느낌이 난 좋다. 혼탁한 세상속에서 두 눈을 부릅뜨고.. 더보기
팔라우, 형제의 사랑을 확인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팔라우, 천지가 해변이다. 해변을 거닐다가 어린 아이들을 보았다. 동생은 바닷가로 다가가고 형은 바라보고만 있었다. 언제든지 난간에 가까워지면 한걸음에 다가갈 기세였다.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한 형의 배려가 어린 동생에게 자유를 안겨다준 것이다.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바다가 평화로운 호수가처럼 느껴졌다. 나에게 여렴푸시 남아 있을 어린시절을 찾으러 그들에게로 다가갔다. 까까머리가 팔라우의 해변을 닮았다. 시원스럽게. 유난히 검은 눈동자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어린 시절 내 모습이 떠 올랐다. 다가가 인사를 나눴다. 아이들의 부모가 차안에서 미소로 반겼다. 나들이를 나온 모양이었다. 수줍은 눈매로 카메라를 주시하는 아이의 모습에는 순수함이 묻어있었다. 형제의 시선은 호기심과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었다. .. 더보기
중국 서안에서 만난 야수, 작품 창작법.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몇 년이 흘렀다. 사)한국사진문화협회 회장시절, 강사들을 이끌고 찾아간 중국 서안은 다분히 중국적인 느낌이 풍기는 도시였다. 약간은 지저분한 듯 보이는 자연주의적 풍광이 나를 사로잡았다. 거두절미하고 스튜디오 방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한다. 대륙적인 기질은 내가 중국을 쉽게 보지 않는 성향중에 하나이다. 내가 바라본 중국의 사진들은 시대의 흐름을 무시한 듯 보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것들을 접하면서 다르게 다가왔다. 중화사상이 작품에서도 보였다. 남의 것을 받아 들이느냐 아니냐의 문제를 떠나서 작가의 자존감이 강했다. 스튜디오에 직원이 1000명이 넘는 스튜디오도 있었다. 내가 방문한 스튜디오는 직원교육을 위한 학원이 있었다. 학원 복도에 걸린 시선을 끄는 사진 하나. 야수의 느낌, 호랑이의 .. 더보기
영감은 창조의 어머니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창조의 어머니는 영감이다. 실패와 성공의 관계처럼. 출력이란 반듯이 입력으로부터 생성되는 결과물이다. 많은 경험을 통하여 아이디어가 만들어진다. 그 생각이 바로 창조를 만들어내는 근본인 것이다. 귀기울여라. 뭔가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관심이 필요하다. 집중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며 아무것도 만들수가 없다. 첫째가 많이 봐라. 나의 서재에는 많은 책들이 있다. 습관적으로 인터넷서점에서 키워드로 검색한 후 무자비하게 책을 구매한다. 그 중 30%는 실패작이다. 그러나 그를 버리지 않는다. 머지않아 나와 만나기때문이다. 처음의 인연을 무시하면 안된다. 사람들의 그것처럼. 이것이 나의 입력장치인 것이다. 입력된 정보가 많아질수록 뇌가 창조를 할 자료가 많아진다. 즉,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라는 말.. 더보기
채선당, 아줌마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지식소통전문가, 화장하는 여자 그리고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가 아줌마들의 기를 살리는 작전에 돌입했다. 자아인식이라는 것은 오랫동안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고 살았지만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든 얼굴, 그것의 정체를 밝힌다. 외형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주는 일들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그들의 미래를 환하게 밝혀준다. 개봉박두.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대해도 좋다. 진짜다. 이것은 MBC회춘 프로젝트 백일의 기적에서 밝혀진 적이 있다. 그리고 '다이어트 워'에서 고도비만자들에게 포토테라피로 그들에게 자아인식, 매력포인트 찾아주기와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중에 있다. 더보기
울릉도 갈매기가 날고 있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뭘 보고 있을까? 바라보는 모양이 각기 다르다. 함께 서서 바라보는가하면, 조용히 앉아서 지켜보고 있다. 과연 무엇이 무엇을 하고 있길래 그러한가? 갈매기가 날고 있다. 하늘을 난다기보다는 이상세계속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갈매기를 찍은 후 지인과 돌려보며 흥미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 어떤 것이 이들을 이렇게 흥미롭게 할수 있을까? 울릉도에는 이국적인 마을이 있다. 마을 그 자체가 색다른 것은 아니다. 마음 뒷쪽을 바라보라. 작은 길 하나가 나있다. 그 곳을 향해서 우리가 꿈꾸는 이상세계로 들어간다한다. 작은 어촌과 산촌의 중간정도의 분위기이나 조금 더 들어가보면 다르다. 진정 우리가 꿈꾸는 세상, 그곳에는 과연 무엇이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 울릉도에 가.. 더보기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포토에세이 과정의 종강.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짧은 기간 긴 여운,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포토에세이 과정이 종강을 했다. 중앙대학교 입학처장으로 계신 이찬규 국문학과 교수님의 특강을 마지막으로 10주간의 알토란 같은 시간을 마감했다. 아쉬움을 남기면 2기 모집에 들어갔다. 마음을 담은 카드는 나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 그대들을 사랑하리라. 이미지의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수적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은 본 과정은 진행하는 입장이나 배우는 사람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열정으로 시작했던 과정이 모두에게 열정의 꽃을 한아름씩 선사하고 제 1기 포토에세이호가 종착지에 도착했다. 배움을 실천하고 현재에 충실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 본연의 삶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이다. 사진가에게 텍스트가 어떤 의미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고자 했던.. 더보기
사진작가 백승휴의 촬영법.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항상 노력하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초보시절 여러사람앞에 선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물론 한사람을 찍는 것보다는 쉽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YMCA 레크레이션 지도자과정을 이수한 적도 있었다. 얼마나 가상한가? 하하하. 나의 파마머리처럼 촬영상에 행하는 이 포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졌다. 한꺼번에 웃어버리게 하는 노하우로 활용하고 있다. 말하자면 나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것이다. 1.평온한 표정을 짓는다. 2.이런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이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망가진다. 그 찰라를 나의 카메라는 놓치지 않는다. 3.다시 평온한 상태로 돌아온다. 그것이 사람들을 더욱 망가트리는 노하우이다. 웃음은 웃음을 만들어준다. 그것은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게 한다. 사진촬영후.. 더보기
예림원, 울릉도를 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답사에 이어 두번째로 울릉도를 찾았다. 배를 타야하는 번거로움과 여행이라는 신선함을 주는 울릉도는 가면 갈 수록 매력적이다. 울릉도는 손님맞을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다. 자연 그대로 뿐만이 아닌 그들의 자연을 보여주기 위한 공사도 한창이었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한적한 곳에 고객을 만나기위해 분주했던 어제를 떠올리게 하는 곳이 있었다. 거기는 예림원이었다. 아이디어가 참신했다. 일단 돈을 낸다. 입장료. 그리고 종을 치고 굴속으로 들어간다. 짧은 거리를 지나면서 기획자의 센스가 귀여움으로 변한다. 여느 관광지와는 다른, 그 터널을 지나고나면 별천지가 나온다. 새롭다. 잔잔한 연못에 비춰진 세상은 인간의 내면을 보여준다. 물감을 꾹꾹 짜다가 발라놓은 듯, 어느 화가의 집착을 표현하고 있었다. 뜨거운 태양이.. 더보기
포토 에세이, 추억을 기록하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청산도를 말하다. [라이프팀] 새로운 곳을 찾는다는 것은 설렘이자 삶의 활력이다. 사람은 본능처럼 남기고자 한다. 여행사진이 그렇다. 여행지에서 보았던 것을 사진으로 찍고 거기에 글을 쓴다. 이것이 포토에세이다. 포토에세이란 여행지에 대한 기록을 시각적 언어에 의해서 표현하는 것이다. 촬영에는 계획이 필요하다. 우선 시작과 끝을 알리는 사진을 구상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것을 클로즈업으로 그 의미를 전달하고, 독특한 사진을 몇 장 넣어서 시선을 끌게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 가면 된다. 나는 청산도를 말하고자 한다. 청보리가 있고, 푸른 바다가 보이는 맑은 섬, 그곳은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섬이다. 첫 배가 6시경에 출발을 했다. 가는 도중에 해가 떴다. 갑자기 술렁이더니 사람들의 관심이 밖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