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자오개 마을을 그리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지식소통전문가 조연심과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의 합작품이 완성되었다. 자오개 마을 프로젝트, 나는 미완성의 느낌을 이미지로 표현하고, 조연심작가는 그곳에 텍스트로 덧칠했다. 안개 자욱한 풍경은 어린시절 나의 고향을 떠올렸다. 안개는 봄, 그 속에 잎사귀들의 속삭임이 입가에 유행가를 흥얼거리게 했다. 도시에서는 겪을 수 없는 매력적인 봄안개는 나의 시야에서 멀어지며 가슴 속으로 스며 들어왔다. 나의 카메라는 셔터소리를 내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강 건너 산 너머 사람은 누구나 회귀(回歸)를 꿈꾼다. 연어가 바다에서 자란 후 알을 낳기 위해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지식소통 전문가 조연심작가의 말이다. 누구나 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다. 자욱하게 대지을 덮어버린 안개가 촉촉한 눈길을 하고 .. 더보기
청담성당 성모의 밤 행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2011년 5월 28일 청담동 성당에서 성모의 밤 행사가 거행되었다. 나는 진행하는 모든 것을 카메라에 담았다. 야외에서 진행되었기에 담장밖에서도 참여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환한 불빛이 교우들의 뒷모습에 그림자를 만들었다. 그것이 내가 촬영한 사진의 첫장이라 생각한다. 촬영하는 내내, 나에게 다가온 성모님의 온화한 미소가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성모의 밤하면 촛불이 떠오른다. 아이의 손에 든 촛불부터 많은 교우들의 손에 들려있는 촛불들이 의미하는 바는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더보기
중앙대 지식산업대학원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15기 workshop.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2011년 5월 24일, 청주 더스토리스튜디오에서 사진가, 모델, 뷰티아티스트등 3인방이 만남을 가졌다. 그들은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의 사진가, 국제대학 모델학과 학생 그리고 뷰티그륩 it다의 멤버들이다. “현장감을 익히고 자기와의 싸움을 시작하는 것이다.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모델은 모델로서의 자기표현이고, 사진가는 사진가로서의 자기생각을 구성하는 것이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미를 성숙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본행사 기획의도이다." 나는 그날을 축제라 말했다. 진정한 축제다. 사진가, 모델 그리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여서 그들의 꿈을 펼친 날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표정을 보라. 몸짓에서 즐거움이 묻어나고 사진에서 행복한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강렬.. 더보기
2005년 한강에서 불꽃놀이를 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한강으로의 출사를 다녀온 후, 컴퓨터에서 2005년도 불꽃놀이 사진을 발견했다. 예전에는 이런 일이 있으면 꼭 찾아가서 촬영하곤 했었는데 요즘은 열정이 식었나보다. 불꽃놀이는 어떤 일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하여 행하는 하나의 이벤트이다.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참말로 웅장하고 가슴이 뻥뚤리는 느낌을 받는다. 불꽃놀이는 화려하나 그 끝이 오래가지 않는다. 인생에서도 화려했던 시절을 기억하며 가슴을 저미는 일도 때로 있다. 모든 것이 인생과 비교하여 바라보면 세상에는 배울거리들이 많다. 불꽃처럼 한 순간에 타버리는 단발성이 아닌 조용히 자기자리에서 감사하며 살아가는 자의 모습 또한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 더보기
강남구청 사진강의, "한강의 찍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강남구청의 공무원들에게 사진강의를 한다. 처음으로 출사를 나갔다. 한강을 바라보며 그들의 꿈을 채워 나갔다. 한강은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신기하기도 하지. 한강에서 야경을 찍으면 한강다리를 찍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아는데 각자 다른 곳을 향해 셔터를 누르고 있다. 사진이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촬영의도 또한 다르다.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자신만의 스타일. 얼마나 멋진 일인가? 몰입. 그 몰입을 통해서 내면의 응어리를 털어내는 것이다. 그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한강을 비춘 저녁노을이 아름답다고는 하나 이들의 열정이 더 멋졌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여행객이 여기저기 사진을 촬영하면 그 사람이 여행지를 기억할 .. 더보기
노진화 대표의 프로필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섹시, 순수 그리고 엘레강스  노진화, 그녀의 얼굴에서 읽혀지는 메세지들이다. 첫인상은 세련된 듯 차가운 기운이 맵돈다. 그러나 그의 말투에서 포근함이 감돈다. 메이크업으로 확장된 느낌이 아니라 원본에서 보여지는 표현이다. 뚜렷한 이목구비에서 보여지듯이 깔끔한 성격이 명확하게 말한다. 프로필 사진이란 그녀를 어디서든 대신한다. 사진의 특성중 전달성이다. 그리고 사실성이 그와 똑같은 사람임을 인식시킨다. 노진화여! 앞으로 사람을 만나기전에 사진을 먼저 보내어 그대의 아우라를 느끼게 하라.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의 프로필사진에 대한 생각. 강남구 프로필사진, 청담동 프로필사진, 이력서사진 맞선사진 더보기
63빌딩 웨딩홀, 결혼식을 사진으로 찍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결혼식은 두 집안이 만나 잔치를 벌이는 것이다. 물론 그 주인공은 신랑과 신부이다. 그들 못지않게 부모의 역할도 상당부분 차지한다. 하객의 규모, 결혼식의 내용 그리고 그날의 분위기가 주최자를 평가하기도 한다. 나는 사진가로서 결혼사진을 찍기 위해 결혼식장을 많이 다녀봤다. 그러나 그 분위기와 사진찍을 맛이 나는 곳은 드물다. 화려한 의상이 그 사람에게 걸맞지 않으면 어색한 것처럼, 겉으로 멋져보이나 사진으로 그 느낌을 잡아내기가 힘든 곳도 많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여의도에 있는 63빌딩 웨딩홀의 사진을 보자. 품격도 그러하려니와 사진가에게 중요한 사진빨이 잘 받은 예식장으로 본다. 물론 그날의 신랑 신부의 분위기도 한 몫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식장에서 그들의 추억을 이야기식으로 구성하며 스.. 더보기
시든 튤립, 꽃이 아름다운 이유.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일까? 정물화를 즐겨 그리던 시절, 튤립은 장미보다 더 많이 그려졌다. 특히 네델란드의 화가들에게는 그랬다. 한때 튤립이 집한채 값이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시든 꽃이 삶의 허무를 말하듯, 꽃의 섬세함에는 무언가 에로티시즘이 풍겨난다. 그 느낌은 보는 이의 경험과 생각에 따라서 달라진다. 뱀과 나비가 죄와 부활을 의미한다. 작가는 꽃들의 주는 메세지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 시든 튜울립은 끝이 아닌 새로운 삶에 대한 준비이다. 길가에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나를 불러 세웠다. 시간은 모든 것을 사라지게 한다. 꽃잎도 그렇다. 누구나 떠남을 준비하고 현실에 감사하는 삶을 꽃들이 떨어짐에서 느낀다. 활짝 핀 꽃, 봉오리를 열려고 하는 꽃, 시들어 떨어지기 직전의.. 더보기
여자의 변신은 무죄. (강남구 프로필 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내 생각으로 만들어낸 작품의 일부이다. 여자는 나에게 흥미로운 소재이다. 고로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 만남을 단순히 인연이라고만 말할 수 있을까? 그건 아닐거다. 나는 여자가 좋다. 그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갈구와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의 존재이유사이에 동질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다. 나에게 사진찍기란 놀이다. 흥얼거림이 있고 나와 함께 하는 이에게는 설렘이 있다. 우리는 소통을 한다. 사랑 그 이상의 감동이 있다. 지금도 나에게 감동을 준 사연 하나가 있다. "사진속의 내모습을 보고 울뻔했어요. 고마워요. 사진 속에서 춤을 추며 웃고 있는 내 모습이 참 사랑스럽다. 주름지고 초라해진 내 얼굴이 싫어 거울을 피해 다닌 지 꽤 오래다. 샤워할 때도 증기에 서려 뿌옇게 내 몸을 가려주는 거울.. 더보기
웨딩사진으로 사진강의하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웨딩사진은 서로의 사랑을 표현하고 추억을 남기기위해 촬영한다. 사진촬영을 마치면 결혼식장에 전시할 작품을 고른다. 이 작품이 신혼집에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말이다. 여기에서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신랑이나 신부가 다른 것은 다 양보해도 본인이 잘 나온 사진을 고르는데는 양보가 없다. 나는 웨딩사진 몇 컷으로 사진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하이키 사진, 밝은 톤이 70%이상의 사진을 말한다. 특히 신부의 머리카락은 최대한 부피감을 줄여야 한다. 하이키사진에 긴머리를 보이게 하는 것은 금물이다. 조명비는 작게 해야 한다 조명비란 주조명과 보조조명의 밝기의 차이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이 사진의 좌측에서 들어온 빛(주조명, 키라이트라고도 함)과 전체를 밝혀주는 빛(보조조명, 필라이트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