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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사람을 말하다

청담동 강정집, 천재쉐프 황쉐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아름다운 삶.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몰입과 성취의 과정에서 생기는 희열이 행복의 조건이다. 목적하는 것을 찾아서 완성해가는 과정이야말로 흥분의 도가니다. 청담동 강정집, 에 가면 주방과 넓은 매장을 오가며 분주한 사람이 있다. 황사장은 그를 라고 말한다. 천재에 대해 난 할 말이 있다. 그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그 조건은 될 때까지 지속하는 것이다. 집요하게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두고 한 말이 틀림없다. 황사장과 황쉐프, 청담동 강정집에서 눈여겨 볼 포인트이다.사진작가들이다. 음식을 보자 카메라를 꺼낸다.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미식가에게 음식은 맛이지만 사진가에겐 디자인이다. 색깔과 질감과 형태가 끌림의 조건이다. 셔터소리가 노래하는 음성과 콘서트장.. 더보기
대전 동구 뉴스타 부동산, 그 곳 사람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모든 게 전문시대이다. 변호사도 자신만의 영역이 있고, 물론 사진가도 그렇다. 부동산도 전문적 영역과 컨셉을 가지고 있다. 내가 왜 대전까지 왔느냐고 묻는다면, 친구 찾아왔다고 말하련다. 대전 동구 뉴스타 부동산 대표가 내친구 박홍순이다. 직업과 사람이 안 어울린다고 첫번에 생각하다가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딱맞은 직업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와 함께 하는 사람도 닮고 그 곳도 닮아 있더라. 세상과 사람은 둘이 아니니깐.모두가 닮아간다. 뉴스타 부동산, 그 곳의 사람들은 닮아 있다. 긍정적 미소, 뭔가 설레는 이야기를 품고 있는 듯하다. 직장이라면 어쩔 수 없어서 다니는 그런 곳에서 다른 페러다임을 갖게 하는 표정들이다. 사람이 답이다. 세상이 보이지 않는 기운에 의해 형성된다고 하지만 외형은 사람들에 의.. 더보기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을 말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누군가는 말한다. 누군가를 만나는 건 누군가의 모두와 만나는 것이라고. 그의 과거 뿐만 아니라 성향, 그의 생각과 관계하는 것까지를 만나는 것이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건 진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거다. 란 섹션을 블로그에 만들어 놓고 내가 인물사진가란 사실을 새삼 느낀다. 사람을 사진으로 표현하고 글을 덧 붙이는 것은 그를 깊이 들여다 보는 것이다. 글을 막 쓰다보면 그의 비밀이 드러난다. 난 요즘 이런 재미를 즐긴다. 강정집 선물 꾸러미이다. 선물은 포장이 중요하다. 포장이 괜찮아야 그걸 열어볼 마음이 생긴다. 은폐와 드러남. 현상학이 이걸 논한다. 물음과 응답처럼 '이게 뭐게?'라는 물음과 갖고 싶은 욕망이 응답이다. 이 둘은 소통을 시작한다. 으로 ebook을 제작할 거다. 누군가의 숨겨진 비밀.. 더보기
메리스 에이프럴의 가을 결혼식, 신랑은 노래하고. 플로리스트 김영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을 위해 생화를 가두다. 생생한 기억을 남기려는 수순이다. 뒤상의 변기가 떠오른다. 사물 하나를 주워다가 이름을 붙이고 작품을 만든 발칙함이 세상에 빛을 본다. 가벼움과 진지함, 두 얼굴을 하고 꽃동산을 만드는 여자! 메리스 에이프럴에는 플로리스트 김영현의 상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이야기가 상존한다. 소크라테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리고 그 다음을 자신이 잇겠다는 똘끼녀! 그녀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부분의 합은 장소가 된다? 이런 진리는 이곳에서만 허용된다. 모두의 합은 항상 꽃동산이다. 뭐, 그녀의 말이다. 공간을 채우며 고객을 기다리기보단 상대의 생각으로부터 시작된다. 란 단어가 있다. 이 곳엔 그런 터는 없었다. 터를 고객이 만들고, 그 위에 상상과 실행의 탑을 쌓는다. 메리스 에이프럴! .. 더보기
좋은 선생님, 괜찮은 사람들. 사람이 답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야생마이다. 좀처럼 길들여 지지 않는다. 방법은 딱 하나 있다. 카메라를 들려주는 거다. 카메라를 들면 렌즈 속에서 온순한 양처럼 순수한 눈빛을 띤다. 나의 사진세계는 자유를 꿈꾼다. 원칙은 스스로 만들고, 그것을 세상에 인식시키는 작업을 한다. 그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다. 세상을 내가 조정한다? 말도 안되는 말로 강의를 시작한다. 강의가 끝날 즈음 사람들은 그 말을 믿게 된다. 이것이 이다. 강의가 때로는 수다처럼 들리지만 현장에서 체득된 말이기에 공감할 수 밖에 없다. 또는 진정성? 이 아이들을 만나게 된 건 덕분이다. 선생님도 끊임없이 갈등하며 자신을 추스린다. 고민의 과정에서 깨닫는 것들을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나 또한 다르지 않다. 사진이라는 콘텐츠와의 싸움을 통하여 얻어진 지혜를.. 더보기
코엑스 음식 박람회에서 <열심>인 강은미 요리 연구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람에게서 향기가 난다. 깊은 향은 으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나온다.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두분 다 음식을 했다며 8남매중 그걸 이을 자로 자신을 택한 지 몇년. 조미료없이 자연에서 답을 찾는다는 그녀는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 코엑스 음식박람회에 나간다며 오란다. 전라북도 김제관에서 바쁜 그녀를 만난다. 동료라는 말보단 같은 편이란 표현을 써본다. 같은 생각으로 함께 한다는 느낌이 어린 아이들이 썼던 그 이란 단어가 떠올라서 이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어깨동무하며 여기까지 왔을거란 추측때문이다. 세상이 쉬운 일이 어디 있으랴. 쉽게 가려면 방법도 많겠지만. 원칙을 세우고 그것과 싸운다는 건 눈물겨운 갈등의 연속이다. 시식회를 준비하는 과정도 장난이 아니다. 싸온 음식들이 맛이 떨어질까 노심초사. 시간 싸.. 더보기
전주 한옥 마을에서 < 기인 조문규>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무계획은 기대하게 한다. 내 여행이 그렇다. 무조건 떠나는 건 아니지만 나름의 여지를 준다. 여지란 여행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갖는 여유를 말한다. 전주에서 우연히 지인을 통해 만난 사람이 있다. 내 삶에 예정된 만남, 조문규 대표이다. 작가라고 부른다니 그러지 말란다. 작가가 아니고 장사하는 사람이라고 말을 흐린다. 에루화 대표지만 굳이 그곳을 언급하지 않는 이유와 그를 왜 기인이라고 부르는지 말하려고 한다. 어찌보면 그는 용기있는 사람이다. 또는 이기주의자이다. 좋은 일을 묵묵히 하며, 또한 그것이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말이다.. 난장이란 장을 말한다. 정규적인 장날이 아닌 어떤 목적으로 열리는 것이라고 네이버는 말한다. 은 옛 장터를 옛스럽게 만든 공간이다. 세트장처럼 만들어져 있다. 실제 장.. 더보기
영상감독 유승훈과 수다를 떨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수다를 떨자. 수다가 어디 여자들만의 전유물이던가? 그 남자와 수다를 떤다. 주거니 받거니, 둘이 만나면 2-3시간이 후딱이다. 헤어지면서 다시 전화하잖다. 수다의 사전적 의미는 이다. 그런 의미라면 이 는 단순한 수다가 아니다.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이다. 생각의 우물파기이다. 퍼내도 퍼내도 끊이지 않는 물이다. 이들은 영상 감독 유승훈과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이다. 내가 찍어 준 프로필이다. 장난감을 찍는데 장난감같은 카메라를 들이댄다. 장난감으로 그가 놀면 장난이 아니다. 창작이 된다. 그의 이야기는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영상감독이지만 왠만한 시나리오는 직접 쓴다. 그는 그것을 장점이라 말하지 않는다. 자신을 모르는 건지 아니면 겸손한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무튼 그는 진지.. 더보기
연미향 강은미, 음식 사진가야 요리사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미치면 못할 게 없다. 하나에 푸-욱 빠지면 다른 것도 다 된다? 이 말이 맞는가 보다. 음식사진을 보다가 급기야 그녀와의 만남. 다름아닌 요리가이다. 요리가가 찍은 사진은 음식의 색이 살아 있다. 카메라가 뭐냐고 물으니 핸드폰이란다. 비싼 카메라로도 찍을까 말까한 사진을 폰카로 이런 느낌을 살리다니 놀랍다. 단지 색만을 논하는게 아니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침이 고인다. 참 신기하기도 하지. 음식사진이 전부 그런게 아니니 하는 말이다. 특별한 구도를 알고 찍는 것도 아닌데. 이유가 뭘까? 음식은 맛으로 승부를 건다. 음식 나름의 색을 가지고 있다. 색도 맛이다. 톤의 향연, 껍데기나 속을 들여다보나 그 그라데이션이 참말로 예술이다. 춤을 전공한 사람이 춤사진을 찍어야 맛이나듯, 음식을 아는 사람의 사.. 더보기
유신웅과 정성녀 부부의 합작, 전주 미엘웨딩 가족사진 스튜디오를 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예술의 가치는 로 결정된다. 누가 만들었냐고 묻는다. 옳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 난 최소한 나만의 기준으로 보려고 노력한다. 완벽하진 않다. 사진도 그렇다. 나는 스튜디오 쇼윈도우의 사진을 보면서 그 작가의 실력을 평가한다. 다분히 내 생각으로 기준을 잡는다. 문을 열고 들어가 그를 만나면 생각이 바뀐다. 그의 철학을 들어야 그 작품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옛동료 사진작가를 찾았다. 그는 유신웅 사진명장이고, 그리고 그의 아내 정성녀 메이크업 아티스트이다. 부부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이다. 전주에 있다. 잘 어울리는 비주얼은 아니지만 알콩달콩 잘산다. 가끔 물어보면 마지못해 산다고 그런다. 난 그들이 살만하니깐 산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이 맞다. 유신웅 작가는 저평가된 작가이다. 실력대비 많이 알려지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