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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Therapy

잔지바르 [Zanzibar] 사람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지금 11월초.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Zanzibar] 는 습하고 비가 자주 온다. 문화는 기후의 영향을 받는다. 옷이나 피부톤 그리고 음식까지도 달라진다. 사람들의 표정도 그렇다. 종교적 영향도 받지만 가장 큰 요인은 기후이다. 환경이다. 잔지바르 사람들은 온순한 편이다. 작은 섬이고 지형도 완만하기 때문이다. 산세가 험하거나 바람이 거세면 그걸 닮는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확률이 높다. 비가 쫙 내리고, 금방 해가 뜬다. 길거리는 철벅거리지만 섬사람들은 게의치 않는다. 익숙한 거다. 그들을 만나려면 그 곳의 시장으로 가라. 다양한 사람들의 색다른 삶이 있다. 마을 안 시장이나 부두가의 생선 파는 곳은 다른 느낌이다. 사진찍기는 다름을 찍는다. 딱 좋다. 아침 햇살이 비춰오는 시장과 비오는 선착장은 별.. 더보기
잔지바르 [Zanzibar] Blue Bay 호텔 사람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직업은 못 속인다. 인물사진 작가인 나에겐 사람만 보인다. 사람들은 멋진 호텔에 들어가면 괜찮은 장면들을 찍는다. 잔지바르(Zanzibar) Blue Bay 호텔이다. 이틀을 보낸 호텔이지만 소리없이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 눈에 띤다. 사진 찍기를 제안하면 미소로 응한다. 친절보단 사진을 좋아한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풍경보다 사람을 찍은 이유는 좋은 호텔은 친절과 맛난 음식, 편안한 잠자리는 기본이란 관념때문인지도 모른다. 그 곳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카메라를 꺼낸다. 햇살이 예쁘게 비추던 아침, 사람들이 나에게 다가온다. 아름다운 사람들!호텔의 경비가 철저하다. 정문부터 보안부대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고객에 대한 배려이다. 호텔이 넓어 길가를 청소하는 사람, 방을.. 더보기
마사이족이 <보여주는> 낯섦의 가치와 초상권.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마사이족하면 모르는 사람없을테고. 인터넷에서 자판만 두드리면 정보의 바다가 넘실거린다. 내가 만난 그들은 탄자니아의 세렝게티로 가는 길목에서다. 가축을 몰고 가는가하면 길가에서 차를 세우고 거래하는 마사이족, 그리고 직접 찾아간 곳에선 그들을 보여주기에 여념이 없더라. 제목으로 쓴 은 내가 느낀 의미를 쓴 것이다. 마사이족이 사는 터전은 방문하는 비용이 있고, 길가에서 그들의 얼굴과 문화컨셉을 촬영하는데는 그들만의 정당한 비용을 요구한다. 낯섦에 가치와 그들만의 독창적 초상권에 가치를 부여하는 거다. 놀라운 건 그들의 초상권에 대한 거부는 고개를 돌리는 거다. 얼굴의 가치, 그들은 이미 그 권리를 알고 있다. , 물론 내가 붙인 이름이다. 따로 무슨 이름이 있는지는 모른다. 이마에 하얗게 어떤 상징을 하.. 더보기
탄자니아의 어느 마을, 그들의 색을 발견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행의 묘미란? 우연한 만남. 차를 타고 가다가 '힐끔' 골목이 눈에 들어온다. 0,000001초보다도 짧은 시간이 마음을 움직인 거다. 어떤 연유로, 그걸 알려면 아마 정신분석 정도는 받아야 할 거다. 세렝게티에서 야생을 체험하고 돌아오던 길이라 사람이 그리운 걸까. 차를 세우고 골목입구에서 저 멀리까지 펼쳐진 골목길을 바라본다. 멍하니 바라본 이유는 라고 말하면 믿을까. 찐득찐득, 비가 내렸는지 바닥이 더욱 황톳빛을 띠며 고인 물까지 나를 유혹한다. 검정피부톤이 어두운 색이 아니란 거다. 생동하는 빛깔 속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내 안의 기운이 꿈틀거린다. 지명은 아루샤. '어느 마을'이라는 단어로 이곳을 숨겨놓고 싶다.마을 안에는 시장이 펼쳐져 있다. 미용실, 사진관, 옷가게, 식당, 과일파는 곳,.. 더보기
모임이야, 스튜디오에서 가족사진 찍은 거야? (서쉐프 키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이런 괜찮은 세상이 있긴 있는 거야? 스스로에게 묻고 답한다. 그럼 있지. 없으면 만들면 되는거지 뭐. 세상이 호락호락하게 그냥 주는 거 봤나? 세상이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어려운 것만도 아니다.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하면 그 답을 그 혹독한 세상이 준다. 바로 이거다. 놀면서 괜찮은 거 하나 얻어가기. 파티를 하고 집에 가는데 멋진 사진이 완성된다?이거 어느 스튜디오에서 찍은 거얌? 이런 어설픈 광고 컷이 아니다. 이건 놀다보니 생긴 일명 . 괜찮은 아이디어의 산물이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파티를 준비한 거다. 그런데 가족사진이라니, 말도 안돼! 당근 같은 질문이지만 맞다. 프로그램을 만든거다. 프로그램명은 라고 한다. 사진으로 서로를 표현하고 하나가 되고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닌 가족 서로를 바.. 더보기
GSK 직원들의 즐거운 놀이, photo play.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일과 쉼. 둘을 하나로 묶을 수 없을까? 나의 오래된 고민이다. 아직도 시도중이다. 직장을 다녀보지 못한 나는 에 대한 로망이 있다. 직장과 직원의 아름다운 하모니!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로 1007-90*로 네비가 인도한다. 도착한 곳은 이다. 이곳에서 이란 이름으로 GSK의 직원들과 함께 한다. 찍는 시간은 즐겁다. 나도 그들도 그렇다. 그들의 표정에서 회사가 보인다. 괜찮은 회사인 게 틀림없다. 웃어서 행복하냐, 행복을 위해 웃느냐? 따질 필요도 없이 사진 속 사람들은 웃고 있다. 지금까진 행복해서 웃었다면 이제는 거기에 추가하여 행복을 위해 웃길 바란다. 그들이 나온 사진들은 항상 그들을 감시하며 그들의 일상을 지배할 것이다. '잘 하자!'라고.. 맞다.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여럿이 .. 더보기
<나는 활동가>, 왜 뭘하려 하는가? 프로들의 협업. by 포토테리피스트 백승휴 어떤 선물이 최고일까? 돈, 아니면 그가 원하는 물건? 아마 상황과 사람마다 다르겠지. 이등병에게 최고의 선물은 휴가일 거다. 그에게 애인이 있다면 금상첨화. 행위와 그 상황을 선물한다면, 또한 그 결실이 사진으로 완성된다면.... 이런 선물이 또 있을까? 이걸 기획하고 프로들의 참여, 사)한국로하스협회에서 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있는 장면이다.꽃은 아름답다. 꽃밭에서 자기 닮은 꽃을 들고 사진을 찍는다. 좋은 기획도 선수가 없으면 안되고, 아무리 선수가 널려 있어도 하려는 의도(기획자)가 없으면 이뤄질 수 없다. 우선 플로리스트가 꽃배경을 만들고 그녀에게 어울리는 꽃을 잉태하는 마음으로 만든다. 라는 글씨를 캘리로 쓴다. 그리고 포토테라피스트가 찍는다. 그에 맞는 꽃처럼 표정과 포즈를 주문한다. 주는.. 더보기
<요즘 애들 버릇없다?>. 한국장학재단 리더십콘서트 무대에 서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그들은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가?은 항상 버릇없다. 요즘 애들을 바라보는 사람이 '요즘'이 아닌 철지난 사람들이기에 그렇다. 항상 요즘은 불만의 대상이다. 그걸 뒤집을 만한 의 사진이다. 대학생들이다. 눈빛을 보라. 그들이 몰입하는 모습 속엔 대한민국의 미래가 희망적이다. 갈구하고 자신과의 만남을 통해 스스로의 미래를 건설하려는 대단한 이다. 요즘 내 강의는 핫하다. 한국장학재단에서 리더십콘서트를 킨텍스에서 열었다. 2017년 9월 23일 토요일 오후. 나의 강의는 로 구분되어 있었다. 맞다. 그거였다. Activity였다.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실행력.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강의, 스스로 찾아다니게 만드는 강의였던 것이다. 그날 그 를 알았다. 이런 자뻑이라니...내 강의는 시작에 앞서 그들의 사진.. 더보기
save NK와 떠나는 출사여행, 나도 사진작가! 정동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늦은밤,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 낭만적이다. 새벽 바다를 바라본다. 사진을 찍고, 그 안에 환호성까지 담는다. Save NK와 함께 의 사진여행은 정동진에서 시작된다. 바닷가엔 파도가 거세다. 검푸른 빛이 붉은 빛과 중첩되는 과정은 우주의 탄생을 은유한다. 여기저기 카메라의 셔터소리가 파도 소리와 협연을 시작한다. 탈북 학생들의 움직임이 점점 자유로워진다.그들의 움직임은 카메라의 셔터로는 잡아낼 수 없다. 어둠 속에서 말없이 빛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생각이 읽혀진다. 빛 속에 자신의 생각을 담고, 소망하는 것들을 떠올리고 있다. 환호성을 지른다. 동해엔 처음이라며 웃음짓는 모습이 해맑다. 이렇게 정동진의 아침은 우리를 맞이한다. 모두가 하나되는 순간이다. 아이들에게 말한다. 해가 떠오르는 순간만을 기다.. 더보기
한국에너지공단, 휴(힐링) 워크샵. <나를 찾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휴(休) 워크샵이라. 쉰다는 건 몸을 움직이지 않고 아무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럴 수도 없다. 인간의 생각은 탄생과 동시에 죽는 그날까지 움직인다. 한국에너지공단의 10년, 20년차 직원들의 힐링 프로그램이다. 휴(休)라는 프로그램이어서 인지 직원들이 편안해 보인다. 사진강의처럼 보이지만 이미지를 통한 이다. 자신을 만난다는 건 진지한 대화이자 나 자신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다. 이나 은 사진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강의의 핵심이다. 찍은 사진을 통해 '그를 말하다'의 단계이다. 자신을 3인칭으로 바라보는 유체이탈기법이 자신으로 하여금 객관성을 갖게 한다. 증명사진처럼 보이지만 작가의 사진찍기는 그를 보여주기 위한 시도이다. 사진을 찍히기도 하고, 또는 타인이 찍고 있는 모습을 통해 나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