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승휴 칼럼/Photo Essay

배움과 배품, 중년을 행복하게 하는 지름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람은 사람에게서 태어난다.
아기의 울음으로 시작되어 소녀의 모습으로 익숙해져 세상을 접한다. 아가씨란 이름으로 환희와 불안등 많은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다가 중년을 맞이한다.  많은 응어리를 가지고 살아가는 단계이다. 이 시기를 사추기란 이름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사춘기의 방황은 애교에 불과하다. 사춘기는 성장통이라면 사추기는 이들에게는 삶의 정체성과 싸운다. 상실과 허무가 이들을 괴롭힌다. 사춘기는 뭔가를 모르고 접하지만 사추기는  '다 알 건 알면서'라는 상황이기에 더욱 힘겹게 다가온다. 그것이 그들을 더욱 애처롭게 만든다. 

 


강남구민 정예멤버의 사진교육을 6주간 진행했다. 6인조 그룹사운드처럼 손발이 짝짝 맞아 떨어지는 구성이었다. 그래서 강의가 더욱 즐거웠고, 그들의 열정이 나를 신나게 했다. '비전'이란 미래의 꿈만이 아니다. '비전'이란 그 꿈을 이룬 다음에 하고자 하는 목표를 말하는 것이다. 이들은 그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완성했다

배운 실력으로 '강남구 다문화가정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강남구 노인 복지관 노인들의 나들이를 동행하여 스냅사진을 촬영했다. 노인들의 추억을 담아주는 일을 거뜬히 해냈다.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가르친 사람과 배운 사람 모두가 행복한 일이었다. 나는 그들의 행위를 어여삐여겨 작품사진을 촬영해 주었다. 

이 아름다운 자태가 감상하라. 아름다움은 외적인 것과 내면의 것이 합해졌을때 비로소 진정한 아름다운 경지에 오르는 것이다. 이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