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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Therapy/인물분석

방미영작가의 Photo-Therapy 체험기- 사랑하는 여인으로 살고 싶다.




"마흔이 넘으면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이 평범한 진리가
내게는 어떻게 나타날까?

내면의 아름다움이 많이 쌓이면 얼굴이 아름다워진다는 말에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며 살아왔다.
뒤늦게 시작한 석사, 박사 학위 그리고 리더십 덕목을 위한 아카데미 강의로
지적인 아름다움을 많이 쌓는 길을 선택하여
한눈팔지 않고 달려왔고, 달리고 있다.

그래서

외적인 아 . 름 . 답. 다! 라는 말은 나와는 무관한 단어로 생각했다.
미스코리아도 아니고, 수퍼모델도 아니고, 탤런트도 아니고.. 평범한 중년여인인데...
아름다움이란 것이 당초 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 예쁘게 할 수 있을 때 예쁘게 하고 살아라..." 라는
일흔을 넘긴 내 어머니의 하소연을  바쁜데 어떻게 예쁘게 하냐며 실없이 웃어넘겼었다.



 

그런데........

우리나라 인상학의 명장 백승휴 사진작가를 만나고 나서
그동안 굴레에 갇혔던 아름답다는 단어를 재해석하게 됐다.

지적이고, 멋진 인간으로 살고 싶다고 하면서도
하마터면 난 내가 여자라는 것을 잊을 뻔 했다.




이 글에 대한 사진작가 백승휴의 글...
역시 작가의 필력에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거기다가 스스로가 체험한 이야기는 보는 이의 감동을 자아낼 수 있어서 좋다. 방미영 작가에게 고개숙여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