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양' 양고기 전문점 방문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린 양' 양고기 전문점 방문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어린 양이 귀국했다는 소식을 듣고 역삼동으로 향했다. 어리다는 것은 순수함을 표하며, 육질은 부드러움을 상징한다. 나는 강의를 통해서 아름다움(美)의 개념을 논할때 "羊과 大"를 살찐 양으로 표현하며 배고픈 시절 들판에서 살찐양을 보았을때 즐겁다라는 표현으로 美의 개념을 설명하곤 한다. 고로 살찐 양을 먹는다는 것은 지극히 즐겁다는 것을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겠다. 와인이나 생선회는 빛깔에 의하여 그 퀄러티를 확인한다. 선홍빛의 살점들이 굽기 전부터 입안에 와인으로 입안을 행구듯 색다르게 식육을 돋구고 있었다. 일반적인 양구이집에서 양념을 뿌리는 이유는 양의 가지고 있는 고유의 냄새, 노린내를 없애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러나 어린 양은 그 냄새를 찾을 수가 없었고 부드러운 육질은 입안에서 녹아드는 귀염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