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모나미 볼펜은 소유가 아니라 존재였다. by 포토테라피스틑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에게 모나미 볼펜은 소유가 아니라 존재였다. by 포토테라피스틑 백승휴 소유냐, 존재냐, 그것이 문제로다. 들판에 아름답게 핀 꽃을 바라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산업화이후, 그것 조차도 돈으로 탈바꿈하면서 물물교환의 수단으로 전락되고 말았다. 피었다 지는 꽃을 사시사철 보고 픈 인간의 욕구가 들꽃을 화분에 담아 실내로 옮겨지게 되었다. 봄에 핀 꽃이 겨울에도 방안에서 웃음 짓고 있다. 꽃이 아름다운 이유를 모르는 인간의 엉뚱한 지식이 한 몫을 한 것이었다.사진에 모나미 볼펜을 올려 놓고 꽃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늘어 놓는다는 것이 이상할 지 모른다. 소유냐, 존재냐라는 논재를 끌어 들이기 위한 서막이었다. 꽃의 존재를 인정했을때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데 굳이 소유하려고 하면서 꽃이 주는 의미를 반감시키는 인간의 생각을 꼬집으며, 모나미 볼펜에 대한 나의 소회를 밝히고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