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도, 여수에서 송구영신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행은 준비과정부터 설레게한다. 낯선 것에 대한 기대에서이다. 특히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더욱 그렇다. 예전에는 여러가족이 모여서 가는 것이 정상적이었고, 또한 그것을 즐겼다. 언제부터인지 사춘기가 접어든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은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우리 가족끼리의 시간, 우리들만의 이야기 그리고 추억, 이런 것들이 사진에 담겨지면 이만저만 알찐게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넷이서 자주 떠난다. 아니, 사실은 가끔이다.여수하면 오동도라, 그곳부터 들렀다. 삼각대를 받쳐놓고 포즈를 취했다. 초입의 벽에 쓰인 글자와 그림들이 예사롭지 않다. 사진을 찍은 다음에 레터링을 한 것처럼 잘 어우러져있다. 아내의 생일축하를 겸한 여행이어서인지 더욱 즐거워한다. 각자의 스타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