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림 미술관

대림 미술관, 트로이카전의 'The Weather Yesterday' 에 대한 생각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예술은 생각이다. 생각이 쌓여 창작되고, 그 창작의 결실이 또 다시 생각을 하게 한다. 창작자와 관람자, 그 사이에는 '생각'이 자리를 잡고 있다. 상상이나 회상은 의미는 다르지만 둘 다 생각이 필요하다. 대림미술관, 트로이카전의 'The Weather Yesterday'는 관습화된 우리의 삶을 환기시키고 있다. 비전, 예측처럼 내일만을 기대하는 우리에게 그런 강박을 지적하고 있다. 어제의 날씨에 관심을 갖으라는 말은 단순한 어제만이 아니라, 내일만을 예측하는 우리의 삶에 어제와 같은 다른 시점도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일방으로 질주하는 방식에 제동을 걸고 있다. 그 다른 시점에는 어제 뿐만 아니라 현재도 있다.우연의 일치처럼 도슨트는 설명 중에 생각에 잠긴 듯하다. TROIKA가 말하는 생각! .. 더보기
대림 미술관, 사진으로 중년여성의 아름다움을 말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인연이란 필연일까, 우연일까. 나는 필연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 대림 미술관에서 강의를 했다. 두번째였다. 7-8년전 우연한 기회에 강의를 하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 강의를 마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스튜디오로 그 여성들을 초대하여 사진 한장씩을 찍어 줬는데 상황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 중년여성들이었으며, 사진에 대한 호응도가 좋았다. 그 이후 나는 중년여성에 대한 연구를 사진을 통해 시작하게 되었다. 아마도 포토테라피스트는 이들이 만들어 줬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니, 어찌 이걸 우연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담당자의 전화를 받고 무조건 강의 하겠다고 전했다. 강의 하는 날, 나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시집 간 여자들에게 친정을 연상시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