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방을 추억하다. 마이더스 10월 칼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뚝방을 추억하다. 마이더스 10월 칼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과유불급이라. 과함은 부족함만 못하다. 도시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다. 사람들의 관계는 서로를 속박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자유를 찾아 도시를 떠나고 싶어한다. 인적이 드문 자연을 원한다. 무인도, 외딴섬, 뭐 보물섬이면 더 좋고. 그러나 자연 속의 '나홀로'란 고독감은 더욱 견디기 힘든 일이다. 인간에게 행복의 조건은 과함과 부족함의 중간에서 적절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 적절함이란 카메라의 적정노출처럼 자신만의 방식이 필요하다. 자연으로 떠났다. 섬은 섬인데 뚝방으로 연결된 섬이었다. 그래도 이름은 섬이었다. 그 섬에는 팬션이 하나 있었다. 뭔가 신비로운 느낌의 . 지인의 소개로 맺어진 인연이었지만 '뚝방'이란 단어에는 먼 기억들이 꿈틀거리는 듯했다. 나는 섬이라 하지 않고 그냥 공간이라고 했다. 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