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사진에서 읽는 사진으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는 사진에서 읽는 사진으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자연은 항상 말을 걸어온다. 유혹의 속삭임처럼. 뻔한 일상, 그냥 스칠 수 있는 것들을 다시 한 번 바라보게 한다. '왜'라는 물음은 답을 요구하고, 그 물음을 할 수 있는 것 또한 인간만이 가능한 일이다. 존재는 물음에 의해서 존재한다. 사진은 사각의 프레임 안의 것만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그 밖의 것으로까지 물음표를 던지며 생각의 틀을 확장해가는 시도가 가능하다. 눈에 보이는 모두를 믿을 수는 없다. 항상 물음에만 기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적절한 리듬감이 필요하다. 색감의 변화, 흔들림, 그리고 장면이 나의 카메라에 잡힌 이유 등의 생각을 시작으로 한 장의 사진 속에 담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한다. 빨래터 아낙들의 수다처럼 흥미진진함을 기대하며.뒷자리에서 차에 기대고 생각에 잠겨 있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