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는 사람이 보여야 한다. 웨딩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진에는 사람이 보여야 한다. 웨딩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세상의 중심은 사람이다. 사람을 한자로 적으면 ' 人'이다. 혼자 일 수 없는 구성으로 서로 기대고 서 있다. 나는 웨딩사진을 찍으며 이 한자어를 더욱 의식하게 된다. 부부만큼 서로 기대며 하나가 되어야 함을 느끼기에 더욱 사람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된다. 나의 웨딩사진에는 특히 사람이 보여야 한다는 고집을 부리곤 한다. 어떤 화려한 백그라운드가 그들을 하나됨을 방해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때로는 흑백으로, 아웃 포커스로, 단조로운 배경을 활용하여 그들의 존재를 부각시키고자 애를 쓴다. 모든 것이 백그라운드이고, 그것이 현장감을 살려준다. 백라잇이 피사체를 덮쳐올때면 그 안에서 필라잇과 키라잇이 적절한 조율을 거듭한다. 밀고 당기는 그 긴장감 속에서 사진은 새로운 옷을 갈아 입는다.미색의 아름다움이란 여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