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기는 순간을 훔치는 것이다. 포토테라피반 빨강파티장에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진찍기는 순간을 훔치는 것이다. 포토테라피반 빨강파티장에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으로 파티를 한다?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을 추스릴 길 없네. 이건 인간의 육체와 정신에 관한 문제이지 단지 모자란 인간의 허점은 아니다. 여기에 답이 있다. 왁자지껄한 외적 소음을 제거하고 점잖게 자신에게로 시선을 모으는 것이다. 바로 photo play이다. Photo play는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이며, 파티에 참석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공평한 조건을 만들어 준다. 항상 나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였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살짝씩 그 자리에서 빠져나와 몰래 뭔가를 하곤 했다. 그건 몰래 찍기였다. 숨을 죽이고 유심히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검색하는 역할이다. 훔쳐보기보다 재미난 것도 없다. 프로필 사진을 찍는다는 건 내가 바라본 그를 시키는 것이나, 몰카는 훔쳐보기이자 이 매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