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제니빌 팬션의 아침 풍경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귀포 제니빌 팬션의 아침 풍경, 햇살이 말을 걸어온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터널을 보면 그 너머를 상상하게 된다. 바다가 보이는 프레임, 사각은 아니지만 그 속을 생각으로 채운다. 파도소리와 신선한 바람이 아침을 알린다. 마을을 둘러보며 그 곳과 대화를 나눈다. 가족과 함께 거닐면 좋다. 우리 가족의 산책은 두 부류로 나뉘어 진행된다. 나를 제외한 가족의 어슬렁과 카메라를 들도 삽살개처럼 뛰어다니는 내가 존재할 뿐이다. 준비해 갔지만 삼각대 없이 사진을 찍는다. 마음이 급한 나머지 발빠른 시각을 제공하는 몸각대(몸으로 삼각대를 대신하는 방식, 높낮이 좌우 할 것없이 막 찍기)를 사용한다. 인적드문 산책길, 반려견의 눈길이 고맙다. 반려견이 혼돈의 세상을 걱정하고 있다. 붉게 타오르는 아침태양의 속삭임, 서울 성북구에서 내려와 정착한지 3년되었다는 오징어 아저씨의 바쁜 손길, 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