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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평은 나의 제2의 고향! 지평에서 용문까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갔던 델 또 간다고? 뭔가 끌림이 있는 게지. 같은 곳이지만 같은 곳이 아니다. 공간은 시간과 함께 흘러간다. 둘은 따로가 아니라 항상 붙어 다닌다. 전철로 지평역으로, 역에서 마을로 걸어가면서 사진을 찍는다. 폐허가 된 건물에도 눈길을 준다. 오래된 흔적들이 손짓이라도 하듯, 시선은 그곳을 향한다. 부슬비가 내린다. 순대국에 지평막걸리를 마시는데 좀처럼 비가 그치지 않는다. 비 그칠때까지 마시는 걸로. 계속 억수같이 내린다.. 한사발 두사발, 식탁위에 막걸리병이 쌓인다. 술이 익어가듯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참 좋다. 지평에서 용문으로 향한다. 용문성당 앞에 핀 꽃과 성당안의 분위기에 취해 우산도 없이 셔터를 누른다. 개가 짖으며 꼬리를 친다. 무슨 조화인가. 오래된 집에 기와를 얹으며 옛것을 추구하는 .. 더보기
양평, 고래실마을 출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하루를 길게 쓰는 방법은 일찍 일어나는 거다. 4시 30분, 일행은 양수리쪽으로 향했다. 도착한 곳은 고래실마을이었다. 고즈넉한 마을은 이름만큼이나 잔잔하게 느껴지는 정감과 동시에 평온함까지 느껴졌다. 이른 아침 조용히 사진만 찍으려 했는데 개들이 짖어대는 바람에 마을은 몸살을 앓아야만 했다. 지면으로나마 죄송함을 전한다. 기념촬영하기전에 노래를 불렀다. 였다. 양평군 최연소 이장님의 선창으로 불렀으며 동영상을 찍는 내가 춤을 추는 바람에 동영상이 이리저리 흔들렸다. 그 사이에 셔터를 눌렀다. 밝게 웃는 모습들이 '잘 살 수 있다'를 외치는 듯했다. 누가 뭐래도 시골이다. 그런 시골이 난 좋다. 동네도 좋지만 이런 시골은 마을 인심도 좋다. 사진을 찍는 우리에게 마을 주민들은 왜 찍느냐고 말을 걸며 자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