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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북초등학교 학예회

불확실의 예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표정을 보지 않더라도, 더 분명한 표정을 읽을 수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몸짓’ 이다. 언어는 소통의 도구다. 그러나 비언어는 언어보다도 몇 배나 더 소통을 시켜준다. 우리는 그것을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라 한다. 하나의 학문이다. 그 정도다. 아이들의 뒷모습에서 얼굴을 상상한다. 즐거움·흥미·진지·웃음 등 몰입하면서 생겨날 수 있는 단어들을 떠올리게 하며 입가에 미소를 떠 올린다. 사실,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 아니던가. "눈이 아른거려 뭐가 뭔지 모르겠어" 노인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정확하지 않아 고민스런 말을 던지지만 그 불확실성이 다양성을 만들어 낸다. 때로는 그것으로 치유적 결론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흥겨운 음악소리에 맞춰 소녀들의 몸짓은 즐겁기만 하다. 학예회에는 가족들로.. 더보기
언북초등학교 3,4학년의 열정.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언북초등학교 3,4학년의 사진이 제일 늦에 포스팅된것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나의 아들이 4학년에 다닌다는 이유도 있다. 하하하. 그러나 이들에게는 남다른 것이 있다. 낯설지도, 익숙하지도 않은 그들에게는 열정이란 매력이 있다. 진진한 눈빛, 적극적인 몸짓 그리고 배려가 있다. 굽힐 줄 모르는 뜨거운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아들아! 아빠에게 손을 흔들어준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3,4학년은 특히 길었다. 힘겨워 쓰러지기 직전에 너의 손놀림은 마치 전장에서 부상당한 병사에게 투여하는 몰핀과도 같았다. 나의 열정에 불을 지폈다. 아들아! 건강하게 자라거라. 나는 마음으로 너를 사랑하리라. 강하게 자라라.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연하게 이길 수 있는 강인함말이다. 감사할 줄 알아라. 가족과 친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