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아침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침을 맞는 자세, 능내역에서 양수리까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아침은 신선하다. 새롭다. 사실, 어제의 연장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새롭게 규정한다. 새로운 아침이라고. 밤 12시를 기점으로 다른 날이라고 정해 놓고, 새로움이라는 어휘에 의하여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뻔한 매일 매일을 같은 것이거나 그것의 연장이라고만 생각한다면 사람들은 축처진 어깨로 날들을 보내야 할 것이다. 이른 새벽, 셔터소리가 세상을 깨우고 있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한다는 것은 긴하루를 선사받게 된다. 온 세상이 나의 독차지인 것이다. 새들과 물고기기들의 인사를 들으며, 아침 이슬의 잔잔함과 안개의 신비스러움도 가끔은 접할 수 있다. 아침이 밝아 오는 빛이 리듬감으로 보인다. 세상이 나를 위해 오케스트라를 연주한다. 천재 음악가로 변신한 나는 직접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영화, 어거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