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깔맞춤 뒤에는 뭔가가 있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런 깔맞춤 뒤에는 뭔가가 있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농가에는 없는 거 빼고는 다 있다. 도심에 살고 있는 나는 1년동안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자고 하는 반면, 시골에는 평생동안 한번도 쓰지 않는 물건도 즐비하다. 집주변, 마당이고 텃밭이고 뭐 할꺼 없이 쌓아 두고 널어논다. 그냥 보면 그렇게 지저분할 수가 없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의미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 또한 그들끼리 관계를 따져보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른다. 이곳은 고향집 창고 안이다. 입구에는 '보물창고'라는 펫말이 붙어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정리정돈을 잘하는 아버지의 손길이 닿았는데도 부산스럽게 보인다. 신기하여 한 컷 찍었다. 깔맞춤이 잘 되어 있는 장면을 찍은 것이다. 이건 사물들끼리 대화라도 나누듯 삼삼오오 붙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새로 산 파란 색 끈이 파란 색의 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