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휴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과 휴식, 그 인과관계를 찍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길을 가다 우연히 마음에 드는 장면을 만날때가 있다. 꽂히면 바로 행동개시다. 움직임이 민첩해지면서 상대를 설득하는데 촉과 순발력을 가동한다. 안되면 되게 하라를 가슴에 새기며 들이댄다. 때로는 사정도, 때로는 협박도 불사하며 협상한다. 내게 끌리는 사진이란 임팩이 있는 걸 말한다. 임팩이란 많은 걸 내포하고 있다. 식당 옆 주차장에 요리사가 식재료를 다듬다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다. 그 여유는 일상적인 휴식과는 다른 것에서 다가왔을 것이다. 일과 휴식은 인과관계이다. 그 관계가 더욱 뒤에 오는 휴식을 더욱 달콤하게 만든다. 마치, 배고픔이 음식을 간절하게 바라듯이 말이다. 의상은 언어다. 소쿠리가 옆에 있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하고, 그 결실과 그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도 설명해주는 언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