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사라진 눈 온날의 환영.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이 사라진 눈온 날의 환영.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단조로운 일상은 사람들을 괴롭힌다. 긴 장마가 계속되다가 햇살이라도 비출때면 마음까지 후련해진다. 삶의 리듬은 음악과 같다. 음악의 생존 조건이 리듬인 것처럼 삶에서도 중요하다. 동해바다를 향해 이틀간의 공격을 감행했다. 준비되지 않은 여행, 현지인에게 모든 걸 맡기고 다가오는대로 받아들인 여행이었다. 색다른 경험에 대한 로망을 안고서. 첫날은 바닷가에서 파도을 바라보고 가슴 속의 열정을 토해내고, 갈대를 바라보며 잔잔한 내면과 조우하기도 했다. 둘쨋날, 이른 아침 자명종을 함박눈이 내리고 있음을 알려 주었다. 피카소도 마음에 두었던 파랑, 그런 파랑으로부터 아침은 시작되었다. 사람의 감정과 정서를 보여주는 것이 색깔이라는 언어임을 알 수 있다. 그럴 줄 몰랐다. 온 천지가 하얀 색이었다. 흰색 공간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