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에서 기차역까지 걷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온양 방문, 터미널에서 기차역까지 걷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온양온천은 지금도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었다. 신혼여행지! 많은 이들의 앨범 속 신혼여행의 사진에는 한복에 가방을 든 신랑 신부의 모습이 담겨있다. 기념촬영의 배경으로 온양온천이 나온다. 제주도까지는 못가던 충청도 사람들이 갔던 곳이다. 터미널과 역은 걸어서 30-40분 정도 걸렸다. 다행인 것이 골목으로 걸어오며 과거스런 사진들을 담았다. 길가에 빌딩사이로 당당하게 함석집이 있었다. 집앞에 큰 화분이 눈에 끌렸다.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꺼내드니 집이 보였다. 기와집이 아닌 함석집. 함석이나 스레트집은 내가 살던 시골에는 많았었다. 옆집이 헐리고 건물이 올라가는데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주인이 고집스럽게 이곳을 지키고 싶었던지 아니면 세상물정을 모르던지 둘중 하나다.골목길로 들어갔다. 마당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