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대명비발디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2년 봄, 국제대 모델학과 MT를 가다. (대명 비발디에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87학번이다. 재수도 했다. 그때는 필수였다. 그리고 나는 유학파다. 유학이란 말그대로 떠나서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고로 나는 진정한 유학파이다. 시골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유학을 하고 유학한 곳에서 머물렀으니 맞는 말이다. 이 말은 농담으로 들으면 농담이고, 진담으로 들으면 진정성이 무지하게 묻어난다. 87년에 대학을 갔다. 그것도 그 당시에 졸업후 취직이 잘된다는 전자공학과를 갔다. 그 당시에는 멘토도 없었다. 우리 동네에는 10년에 한명 대학에 갈까말까한 곳이었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진학한 그 학과는 나의 적성과는 무관했다는 것을 첫시간에 알았다. 이걸 이야기하자는 것은 아니고 대학에 들어가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것은 노는 것이었다. 그중에서도 설레는 단어가 MT였다. 우리는 청평에 있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