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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Photo Essay

이미지로 알아내는 자아. 하남시 중대 아카데미 사진강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나는 그것을 즐긴다. 사진을 찍으면서, 강의를 하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즐긴다.
그것은 사람이 사진이라는 하나의 컨텐츠에 의하여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이다.

이번 하남시 중앙대 하남교육원에서의 시민들과의 만남은 또 다른 흥미로움 이었다.
다음은 교안의 일부와 수업중에 촬영한 다음 그것으로 강의진행을 했던 자료들이다. 참여하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얼굴에서만 메시지를 뽑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연속에서도 나의 이미지를 만날 수 있고, 나의 생각과 소통할 수도 있다. 이 작품은 마라도에서 촬영했다.
가운데 의자를 나로 표현했다. 녹음짙은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은 나와 소통하고자하는 소재로 사용했다.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로 많은 생각을 하도록 강의가 이뤄진다.
나의 강의 특징중에 하나는  교안 이미지의 대부분을 내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강의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수업중 직접 촬영을 통하여 강의 소재로 삼는다.






얼굴은 누가 뭐래도 인생의 발자취이다.
특히 인생의 연륜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극명하게 그것을 읽어낼 수가 있다.
수업중 촬영을 하고 이미지에 대한 성향이나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를 찾아내면 놀라는 경우가 많다.
의상이나,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그리고 표정에서 찾아낼 수 있는 상징성은 무의식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메시지를 발산하고 있는 것이다. 

미소가 어색한 사람은 많이 웃지 않았던 사람이다. 그렇다. 얼굴의 근육은 익숙한 대로 보여진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온 사람의 얼굴에는 광채가 흐른다. 수업중에 모델로 사진을 찍었던 사람들의 성향을 집어 낼 수 있었던 근거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부분을 읽어냈던 것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