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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사진강의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2012년 봄, 강남구청에서 구민들을 대상으로 사진 강좌를 열었다. 강좌명은 “포토테라피”였다. 사진을 찍어주어 자아를 찾아가는 방법은 포토테라피스트인 내가 자주 활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강좌는 사진을 찍으며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얻어 가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다양한 분야에 있었던 사람들이 멋진 사진을 찍겠다는 일념으로 모여들었다. 나의 속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다. 그것은 바로 사람마다 다르게 찍어내는 사진들을 보면서 각자의 생각이 다름과 자신이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했던 것이다. 하나 더 추가하면 강의를 통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자 했다. 사진 속에 무의미한 것은 없다. 그 속에는 찍은 이의 생각.. 더보기
부여, 삼천궁녀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텁텁한 공기를 마시던 도심에서 그간의 먼지를 훨훨 털어버리듯, 떠나는 여행은 애나 어른이나 설렌다. 강남구청과 서울시 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하는 구민을 위한 사진강좌를 진행했다. 마지막과정에 야외촬영실습지도를 나갔다. 따지고 보면 너무 멀리 간거다. 임도보고 뽕도 따고다. 자연도 즐기며 사진도 찍는 건 너무 멋진 일이다. 어릴 적 남의 묘지앞에서 놀다가 몽둥이로 얻어 터질 뻔 한 적이 있다. 그 꼴이다. 누구 묘인지는 잘 모르지만(사진 찍느라 확인 안했음.) 나이 드신 분들이 뛰어 노는 것은 좀 그렇다. 그런데 이건 내가 시킨거다. 내가 앞에 서면 애나 어른이나 말 잘 듣는다. 하하하. 참 묘한 일이다. 이렇게 웃으며 점프하고나면 친해진다. 이유는 기분이 좋아지니깐, 더 큰 이유는 스킨십이 사람을 친근하게 .. 더보기
강남구청 사진강의, "한강의 찍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강남구청의 공무원들에게 사진강의를 한다. 처음으로 출사를 나갔다. 한강을 바라보며 그들의 꿈을 채워 나갔다. 한강은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신기하기도 하지. 한강에서 야경을 찍으면 한강다리를 찍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아는데 각자 다른 곳을 향해 셔터를 누르고 있다. 사진이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촬영의도 또한 다르다.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자신만의 스타일. 얼마나 멋진 일인가? 몰입. 그 몰입을 통해서 내면의 응어리를 털어내는 것이다. 그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한강을 비춘 저녁노을이 아름답다고는 하나 이들의 열정이 더 멋졌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여행객이 여기저기 사진을 촬영하면 그 사람이 여행지를 기억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