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가 좋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리애찬, 나는 너가 좋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뭐든 광신하지는 않는다. 자존이기도 하지만 광신할 정도로 믿을 게 없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다. 사람들이 애완견을 가족처럼 키우는 이유도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불편함과 불신도 한 몫을 했을게다. 개는 최소한 주인을 배신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람은 다르다. 물론 그럴 만한 이유도 있겠지만. 항상 자기의 생각으로만 세상을 살아가는 게 인간인지라 그렇고, 또한 내가 하고 있는 말들도 전부 옳은 것은 아닐 것이다. 항상 상대적이기에. 음식은 맛으로도 먹고, 살기 위해서도 먹는다. 뭘 먹을지 선택하는데도 여간 피곤한 게 아니다. 풍요로운 시대에 골라먹는 재미보다도 선택적 의무감에 부담을 느낄때가 더 많다. 음식은 약이란 말이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잘못 먹으면 독이 된다. 나는 보리밥을 좋아한다. 현미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