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진강의 <농부의 자존감>를 준비하다 떠오른 아버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점쟁이가 먹고 살 수 있는 이유가 있단다. 인간의 삶이 80% 이상이 닮았기에 그렇단다. 세상 무엇도 그렇다. 모두가 닮아 있는데 은 얼마나 비슷할까? 타고난 형질과 함께 했던 세월이면 똑같아야 마땅하다. 엄했던 아버지도 나이들면 연민같은 걸 느끼게 된다. 나의 아버지는 성품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존경할 분이라서 자주 떠오른다. 나는 모든 면에서 아버지에 못 미친다. 나이 50이 넘으니 아버지의 삶이 가슴 속으로 파고 든다.의 답이다. 아버지는 농부, 나는 사진작가이다. 직업도 다른데 언제부턴가 두 사람이 많이 닮았다는 걸 알았다. 그건 직업병이란 말로 시작해야 한다. 아버지는 다음날 일이 있으면 새벽 두세시부터 일어나 일을 준비한다. 잠을 안 주무신다. 나도 그랬다. 일에 관한한 쉬는 날이 없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