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게 약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웃집에 신이 산다>, 모르는 게 약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판도라 상자에서 미래만 나오지 않았다. 그랬으니 망정이니 그걸 알았다면 결과를 보고 시청하는 축구경기와 뭐가 다르겠는가? 참말로. 내일을 모르며 답답하다고 하는 소리는 행복에 겨운 소리였다는 거. 영화, 를 봤다. 자코 반 도마엘 이라는 감독, 이름부터가 낯설었다. 그의 영화들은 특이한 생각의 소유자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판도라 상자에서 희망까지 끄집어 냈다면 진정 희망은 사라졌을 것이다. 비전을 꿈꾸고 묵묵히 걸어가는 수많은 인간들에게 그 걸음을 멈추게 했을 것이다. 컴퓨터로 지루한 일상을 못된 짓을 해대며 풀어내던 아버지, 그 꼴을 보다못해 사람들에게 남은 수명을 뿌려대면서 이야기는 더욱 쇼킹일로에 접어든다. 그렇다. 남은 수명이 많던 적던 간에 안다는 것은 끝은 본 것이다. 끝이란 있으면서도 모르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