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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을 추구하는 여인을 미학으로 표현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미를 추구하는 여인을 미학으로 표현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카메라의 찰칵거림은 악보이고, 사진 속에 그림자는 소리이자 춤이다. 이렇게 시작된 여인과의 입맞춤은 서로를 들여다 보기에 분주하다. 바람은 소리의 높낮이에도, 장소에 따라서도 다르다. 여자에게 화장은 몸짓이전에 상상을 이야기하는 것이다.갈색은 기억이다. 빛바랜 사진에 익숙한 우리는 기억의 저편으로 착각한다. 착각은 환영이다. 그 환영은 다시 상상을 부른다. 그 상상은 넓은 도화지위에 마음을 그려 넣는다. 백그라운드의 음영으로 그려진 반영은 돌돌말린 형상 속에서 하나씩 적어 내려가는 연애편지처럼 감미롭다. 웃음은 하얀 치아를 내놓고 웃은 아이의 음성만은 아니다. 그냥 느낌으로도 상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감정을 색깔로 표현한다면 하얀색과 검정으로 표현하겠다. 극단된 대비의 강렬함으로 그 진정성을 보여주.. 더보기
여자가 춤을 출땐...(이경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아이에겐 춤을 가르치지 않아도 음악소리에 맞춰 흥겨운 몸짓을 한다. 춤은 내면의 끼를 발산하는 것이며, 몸은 그 자체에서 리듬을 읽어낸다. 프로 댄서는 춤의 반복을 통해서 완성도를 높일 뿐이다. 이 여인은 누구인가? 춤꾼은 아니며, 아이를 키웠고 남편을 위해 헌신적 삶을 살아온 주부다. 50이 가까워지면서 자신을 만나고 싶었던 그냥 여자다.100일기도처럼 헬스클럽에서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으며 몸매를 만들어냈다. 사진 속의 이미지는 진공상태속의 상황처럼 최고의 정제된 기운을 가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한가지 묻고 싶다. 왜 여자만 화장을 하고 화려한 옷을 입고 멋진 포즈를 취해야 하는가가 궁금해진다. 페미니즘의 입장에서 보면 그리 달라운 상황들은 아닐거다. 치장한다는 것은 나를 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