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해작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족사진은 방법이 아니라 과정이라고 하자.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교수님, 가족사진 13명을 찍어야 하는데 스튜디오는 좁고 기본 조명 5개구요, 포징과 조명법이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다급한 메시지가 긴장한 얼굴이 역력하게 다가왔다. 뭔가 하겠다는 제자를 그냥 둘 수 없어서 짧은 시간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과 개념을 알려주고자 한다. 그러나 가족사진이라는 것은 방법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함을 말하고 싶다. 오랫동안 가족들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해왔지만, 뭔가 의미를 부여하며 준비하는 과정과 현장 그리고 결과물에 대한 다른 시각에서 사진의 의미는 달라진다.한줄의 글 속에 북치고 장구치고, 모든 것이 전부 들어있다. 가족사진 13명이라는 인원은 초보사진가에게 부담스러운 인원이요, 그가 말한 협소한 공간에 대한 부분도 부담이요, 조명의 숫자와 포즈와 조명까지도 부담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